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요요’의 두려움을 안고 있다.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줄인 체중을 유지하는 과정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개그우먼 신봉선 역시 과거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요요로 인해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려 11kg을 감량하고도 1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아침마다 빠짐없이 실천한 수영과 필라테스였다.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거나 유행하는 식단을 따르는 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근육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의 운동 루틴을 만든 것이 요요 방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수영은 관절 부담 없이 전신 근육을 자극한다
수영은 대표적인 전신 유산소 운동이다. 물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상·하체 모든 근육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몸 전체를 사용해 움직이는 구조라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근지구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신봉선이 수영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땀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고, 지루함도 덜한 수영은 지속 가능한 유산소 운동으로 손꼽힌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심폐 기능 개선과 부종 완화에도 탁월한 운동이라는 점이 장기적인 체형 관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과 자세를 바로잡는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다. 체형을 바로잡고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자세와 움직임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운동이다. 특히 신봉선처럼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로 인한 자세 불균형이나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필라테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근육을 강화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요요 현상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도, 체중계 숫자보다는 몸의 라인과 움직임의 변화에 집중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유연성 향상과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허리 통증이나 거북목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아침 운동이 체중 유지에 유리한 이유
신봉선은 아침마다 수영과 필라테스를 실천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간대’ 선택 역시 요요 방지에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이다. 아침 운동은 하루 전체의 대사 활동을 활성화시켜,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 소모를 더 크게 만든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진행되는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 체지방 감량에 유리하다.

무엇보다도 아침에 운동을 시작하면 정신적으로도 하루의 리듬이 정돈되고, 식욕 조절 능력도 향상된다. 이런 신체적, 심리적 메커니즘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폭식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피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아침 운동은 단순히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기능을 리셋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리듬 조절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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