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뉴스까지 보도” 일본인 상대로 요금 4배 올려 받다가 딱 걸린 ‘이 업종’
🌍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그림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24년 2분기에만 496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7월에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이 13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늘어났다. 그러나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불법 영업과 바가지요금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일본 취재진도 당한 ‘바가지 택시’
최근 일본 방송사 취재진이 명동에서 홍대까지 이동하면서 겪은 사례가 일본 뉴스에까지 보도되며 논란이 됐다. 정상 요금은 약 1만2000원이지만, 해당 택시 기사는 무려 4만5000원을 요구했다. 취재진이 일본인임을 확인한 뒤 미터기를 켜지 않고 운행했고, 영수증도 발급하지 않았다. 택시 면허 등록증을 가려놓은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고의적 요금 부풀리기 정황이 뚜렷했다.

📊 관광 불편 신고 급증
한국관광공사의 ‘2024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불편 신고는 1543건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그중 외국인 신고가 92.9%를 차지했으며,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신고 건수가 과반을 넘었다. 불편 유형별로는 쇼핑(25.8%)이 가장 많았고, 택시 관련 불만도 전체의 20%를 넘는 309건에 달했다. 주요 내용은 부당요금 징수·미터기 미사용(60.2%), 불친절(10.4%), 우회 운행 및 난폭 운전(8.7%) 등이었다.

😡 해외 언론도 조명한 부끄러운 민낯
관광객들의 불편 사례가 해외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한국 관광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한 호주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서울 용산구 호텔까지 심야에 이동하면서 기사의 우회 운행으로 10만 원이 넘는 요금을 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외국인들은 “한국은 친절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일부 택시의 행태가 이런 긍정적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서울시의 대응책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불법 택시 영업을 막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전담 단속반을 신설했고, 현재까지 10년째 상시 단속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세에 비해 단속 인력과 제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단속 강화뿐 아니라 다국어 택시 앱 확대, 사전 요금 고지제 강화, 불법 행위 적발 시 면허 취소 등 강력한 처벌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 핵심 정리
1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한국 방문 수요 역대 최대 기록
2 일본 취재진이 명동~홍대 택시에서 요금 4배 바가지 피해
3 관광 불편 신고, 전년 대비 71% 증가…택시 불만 다수
4 해외 언론까지 보도되며 한국 관광 이미지 타격
5 서울시는 상시 단속 체계 운영 중이나 추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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