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전 구조된 강아지가 차 안에서 보인 표정 / Schenley Hutson Kirk
살아 있는 생명에게 단 이틀이란 시간은 너무도 짧습니다. 그런데 단 이틀을 남겨두고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구조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지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보면 볼수록 너무 가슴 아프게 하는 이 사연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동물 보호 단체를 운영하는 부부 셴리 씨와 남편 조 씨가 있는데요.
죽음 직전 구조된 강아지가 차 안에서 보인 표정 / Schenley Hutson Kirk
어느날 이 부부는 지역 보호소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운명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단 2살밖에 되지 않은 수컷 비글, 이름은 그레고리를 만나게 된 것.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이미 안락사 리스트에 이름이 올려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검사에서 심장사상충, 즉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었죠.
치료비와 돌봄의 부담 때문에 보호소 측은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를 이틀 뒤 안락사 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연을 들은 셴리 부부는 망설임 없이 녀석을 데려가기로 결심했는데요.
죽음 직전 구조된 강아지가 차 안에서 보인 표정 / Schenley Hutson Kirk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세상에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조 씨의 어깨에 얼굴을 꼭 붙이고 안도와 감사가 섞인 표정으로 몸을 기댄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의 모습은 말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한 것.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의 모습은 마치 “나를 살려줘서 고마워요”라고 속삭이는 듯 보였는데요. 셴리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죽음 직전 구조된 강아지가 차 안에서 보인 표정 / Schenley Hutson Kirk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자신이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우리는 녀석을 건강하게 돌보고 그가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랑과 행복한 미래를 줄 것입니다. 이 사진이야말로 우리가 동물을 구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알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눈빛과 행동만으로도 녀석은 자신이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던 듯합니다.
앞으로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갈 예정인데요.
죽음 직전 구조된 강아지가 차 안에서 보인 표정 / Schenley Hutson Kirk
여전히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귀한 생명이 사람의 손에 의해 쉽게 버려지고 때로는 목숨까지 잃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글 강아지 그레고리처럼 구해진 작은 생명의 이야기는 우리가 왜 동물 보호와 입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언젠가 이 지구상에서 더 이상 억울하게 생명을 잃는 동물이 없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