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엄기준은 늘 빌런 중 빌런이었습니다.
이번 <7인의 탈출>에서도 초반에 나오지 않았지만 빌런이다.
이런 생각으로 보고 있었는데 등장하면서 악인이 아닌 선인이더라고요.
선인이긴 해도 김순옥 월드에서 착한 주인공 캐릭터는 없긴하죠.
그러다보니 뭔가 전통적인 선한 주인공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약간 어색한 느낌은 있었지만 남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 봤죠.
지난 회차 마지막에 갑자기 엄기준에게 누구냐고 묻는 윤태영.
뭔가 엄청난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된 상태에서 13회를 보니까요.
역시나 엄기준이 착한 편은 뭔가 안 맞죠, 아니, 안 되죠.
7인의 탈출에서 최종 빌런처럼 보이던 K가 바로 엄기준이었습니다.
오로지 이준을 때려잡겠다며 성형수술까지 하며 준비했죠.
엄청나게 거대한 판을 만들어놓고 있었던거죠.
왜 이렇게 많은 걸 알고 있는거지?
혹시 방다미가 죽지 않았던 건 아닐까?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자세히 알 수가 없는데?
이런 의문을 갖고 계속 보던 감독.
드디어 정체가 밝혀졌죠.
바로 자살로 처리되어 죽임을 당한 작곡을 했던 정다은 언니였더라고요.
임휘소가 죽었다고 믿으며 신나하던 7인.
이제는 확실히 자신이 원하던 세상이다.
거칠 것 없어 축제를 벌이며 술파티를 벌이고 있었죠.
어랏!!!
이휘소가 등장해서 놀라는데요.
모든 걸 계획한 K가 더 놀랍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예상한대로 한보름이 데리고 있는 딸.
K의 딸입니다.
이제와서 좀 느닷없이 출생의 비밀이 나왔네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면서 서로 차지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상대방에게 급소를 찌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네요.
바로 K에게 아킬레스같은 치명타 말이죠.
이휘소는 따로 어딘가에 갇혔 있었고요.
윤태영은 엄기준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먼저 당하고 말죠.
K인 엄기준이 윤태영에게 원하는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이덕화가 갖고 있던 엄청난 재산이죠.
윤태영은 죽지 않고 파도에 떠밀려 이휘소에게 갑니다.
배신과 음모와 뒷통수를 치는 드라마 전개 계속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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