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유일한 경차인 ‘업(UP!)’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폭스바겐은 ‘업 시티’, ‘e-업’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만 판매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국산차로 비유하면 모닝, 모닝 전기차 버전을 단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업 단종의 배경엔 결국 부진한 성적에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대부분 소형차, 경차가 겪고 있는 문제이죠.
해치백, 소형차 천국으로 알려진 유럽도 최근 소형차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SUV 판매는 늘어나며 유럽에서 SUV 비중은 56%를 돌파했습니다.
유럽에서도 SUV 열풍으로 해치백이 외면받고 있는 것입니다.
폭스바겐 업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경형 차량으로 일반 모델, 고성능 버전 GTI, 전기차 버전 e-업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했습니다.
덕분에 유럽의 소형차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폭스바겐 업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3,540mm / 전폭 1,641mm / 전고 1,478mm / 휠베이스 2,420mm로
한국 경차 규격 대비 조금 큰 편입니다.
또 1.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서 최고출력 75마력을 발휘할 수 있고,
업 GTI는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115마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업 장점은 연비라 말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업 연비는 약 23.2 – 23.8km/l에 달합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아니지만 20이 훌쩍 넘습니다. 정말 놀랍네요.
가격도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폭스바겐 가격은 약 1,400 – 1,800만 원으로 캐스퍼와 비교하면 저렴하고, 모닝보다 조금 비쌉니다.
뛰어난 가성비 덕분에 폭스바겐 업은 한국에 출시될 것이란 소문도 있었는데 결국 소문으로 끝이 났죠.
이제는 완전히 단종된 상황이라 폭스바겐 업을 한국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성비 뛰어난 수입차 경차가 단종되어 아쉬운 마음이 남는데요.
업을 대체할 새로운 신차도 출시될 예정이라 아쉬운 마음이 조금은 달래질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2, ID1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폭스바겐 ID2는 2025년 해치백 스타일 전기차 모델로 2-3천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폭스바겐 ID1는 저가형 모델로 출시를 예고해서 ID2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경차가 단종되며 대다수 서민은 신차를 구매할 때 부담이 증가했습니다.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나왔지만 결국 빚이나 이자이고, 회사 배 불리는 일이죠.
물론 자동차 회사도 비영리 단체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가성비 우수한 경차를 꾸준히 구매할 수 있기를 바라는 대중의 바램이 전기차 시대에서도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D2, ID1 등 저렴한 신차를 통해서 말이죠.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글 / 소프트엔진
사진 / Volkswagen
문의 / whdgus9640@naver.com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소프트엔진 검색하고 팬하기 누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