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드 대만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차시차각 후기 리뷰
대만의 유명 배우와 작가 그리고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로맨스 드라마 차시차각이 어제 공개되었다.
중화권에서는 꽤나 기대하는 드라마로 대만 내에서 프로모션도 많이 돌리고 행사도 많이 한 거 같은데 정작 한국에서는 예고편 조차 풀지 않아서 온도차가 조금 있긴 하다. 대만 드라마 조금이라도 보신 분들은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나도 대만 드라마를 조금 봐서 그런지 한 두 명은 얼굴이 익숙하다.
5명의 감독이 만든 드라마로 이야기의 통일성이 사실 억지로 이어진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뭐 10개의 각자 다른 이야기를 본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 그래서 그런지 좋아하는 배우가 주인공이거나 내용이 궁금하면 그 에피소드만 봐도 별 상관은 없을 정도다.
그리고 대충 봐도 어느 정도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연출이나 촬영 그리고 배우들도 이 정도로 캐스팅한 거 보면 넷플릭스에서 힘 좀 주고 만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사실 이 정도 배우들은 거의 한 드라마나 영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유명한 배우들을 모아 놓고 조연으로 쓰느니 옴니버스로 만드는 게 더 이해타산이 맞는 거 같다.
그리고 대충 몇 개를 보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눈에는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참고로 나는 멜로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도 나에게는 너무 지루했으니 말이다. 나름 완성도가 높으니 멜로 장르를 좋아한다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대만의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이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굉장히 잘 담아내긴 했다.
나에게는 장르 자체가 장벽이라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대만 드라마를 좋아하고 멜로 장르를 선호한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도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드 대만 드라마 추천 차시차각 예고편>
드라마 차시차각은 이야기 자체가 좀 단순하긴 해서 글로벌 히트를 하기는 좀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이러니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목숨 거는지도 모를 일이다.
차라리 대만에서 BL 이나 퀴어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 나라들이 잘 하는 걸 극대화 시키는 게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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