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뉴스A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태였던 전청조가 결국 경찰에 체포되면서 밀항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31일 오후, 경찰은 사기 및 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청조를 경기 김포 일대에서 체포했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전청조는 주거지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은 전청조에 대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통신영장, 압수영장 2건도 발부했는데, 압수영장 2건 중 1건은 영장 수통 발부 불허와 일부 압수 물건 불허를 이유로 일부 기각됐다.
‘재벌 3세’로 알려졌던 전청조는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하며 세간에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사기 전과까지 드러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파라다이스 혼외자’라는 주장 역시 거짓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재벌 3세’를 사칭해 각종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청조는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앞서 전청조는 채널A 인터뷰서 “어떤 처벌이든 인정하고 죗값을 받겠다”라고 했지만, 누범기간 중 가중 처벌로 인해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예상되자 밀항을 시도했다는 디스패치 보도가 이날 전해졌다. 전청조는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거나 밀항선을 수소문하고 브로커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청조 어머니의 공인인증서가 깔린 ‘세컨드폰’이 남현희의 손에 있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밀항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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