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 1077회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
- 연출
- 장경주, 문치영, 이현택, 정재원, 위상현, 홍석준, 김재환, 조상연, 이한기
- 출연
- 김상중
- 방송
- 1992, SBS
<그알 캐비닛 그것이 알고 싶다 1077회 아침의 살인자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 영상>
그것이 알고 싶다 를 유튜브로 자주 보다 보니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그알 캐비닛 영상을 자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들어 왔던 게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인데 15분의 짧은 분량이라 재미없어도 속는셈치고 시청했다가 생각보다 뇌리에 강하게 남아 버렸다. 2001년데 일어난 사건으로 아주 어린 대학생이 등산로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 사건인데 의외로 범인은 그냥 용의자도 단정하기 어려운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나도 사실 여성이 피살 당한 사건이라서 남자가 범인이라고 지레짐작했으나 성폭행의 흔적이 전혀 없고 생각보다 반항을 한 모습이 별로 보이질 않아서 좀 의아했었다. 그렇다면 범인이 여자일 수도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남동생이 최면으로 떠올린 그 날의 기억을 보면 누나를 부른 사람은 남자 목소리가 아닌 여자 목소리 였다.
게다가 산 속으로까지 따라 갔다면 자신을 물리적으로 해할 수 있는 남자 보다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새벽이라고 해도 어두울테고 그런 상태에서 남자를 따라갈 확률은 없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범인이 여성일 확률도 배제하면 안 되는데 당시 경찰 역시 범인을 남자로 특정해서 피해자와 관련이 있는 남자들만 파헤치느라 여성 용의자들은 당시에는 다 놓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조금 더 다각도로 파헤친 다음 여성 용의자도 한 번 파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강간의 흔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과 피해자가 순순히 산 속까지 따라온 점을 미루어 본다면 여성일 확률도 있어 보이며 재수사를 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피해자가 굉장히 미인이라서 피해자를 질투한 동성의 우발적인 살인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자신이 관심 있던 이성이 피해자에게 관심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질투 혹은 협박성으로 칼을 준비했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게 아니었을까.
너무 오래된 사건인 데다가 저 당시에는 cctv 도 거의 없었던 터라 범인을 특정하는 거조차 쉬워 보이지 않으나 범인이 얼른 잡혀서 유족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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