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몇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특히 숨을 제대로 못 쉬거나 항상 코가 막혀 맹맹한 소리를 내고 휴지를 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비염입니다. 이는 완치를 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증상과 함께 원인, 완화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염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는 질환인데요. 이는 비강 내의 염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의학적으로는 구분 기준이 정확하지 않지만 빈도를 기준으로 알레르기성과 만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환절기에 특히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 환경과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성 물질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는 원인 물질이 사람에 따라 다른데요. 가장 흔한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력입니다. 부모 중 한 명만 인자를 가지고 있어도 자녀에게 발현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요. 그 외에도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및 곰팡이, 강아지나 고양이 털 등 호흡기로 흡입되어 비강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음식물 및 약물 등을 먹게 될 때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어떤 요인에 의해 발병한 뒤 적절한 처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콧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만성적으로 코가 막히게 되는데요. 세균 감염까지 있다면 진득한 녹황색의 비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염증이 비강 내에 있는 상태이므로 신경의 노출로 인해 발작성 재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급성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했다가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병하는 경우 나타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나 호르몬 등의 불균형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있거나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부분도 크게 좌우되는데요. 코는 가운데 뼈인 부비동이라는 부분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 해당 부위가 휘었거나 균형이 맞지 않아 한쪽에 무리한 압박을 가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이라면 본질적으로 구조를 바꿔줘야 개선이 됩니다. 이에 수술적 요법을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는 축농증이라고 하는 부비동염이 있는데요.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면서 재채기 증상까지 있어서 비교하기가 어려운데요. 콧물의 특성상 얼굴뼈 내의 빈 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를 빼내도 금방 다시 원래대로 차오르게 됩니다. 이에 코를 풀어도 잠시 시원할 뿐 증상은 원상복구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농으로 되면서 염증이 부비동으로 번지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사실 해당 질병은 100% 완치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데요. 물론 요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만 양학에서는 주로 약물을 처방하여 완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스테로이드 계열을 주입하고 있으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 항원이 다시 유입되면 재발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면역요법이라는 방법을 통해 긴 시간 동안 꾸준히 항원을 주입시켜 반응성을 줄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면 수술을 통해 비갑개 절제나 레이저 등을 통해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적 처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고 해도 그 순간일 뿐이며 재발의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완치가 어려운 질병인 만큼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비강을 세척해 주는 것입니다. 이는 생체와 똑같은 농도의 생리식염수를 통해 염증을 발생하는 인자들을 씻어내는 요법입니다.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한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주로 체내의 과도한 염증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이나 약침을 통해 기를 순환시켜 주며 주로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 특정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줍니다. 또한 뜸을 통해 체내의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또한 주변 환경을 정리하셔야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에 의해서 만성으로까지 갈 수 있는데요.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막기 위해 실내를 적정온도로 만들어 줍니다. 또한 금연 또는 금주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 등을 제거하기 위해 침대나 이불, 베게 등을 평소 삶아서 세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털에 민감하다면 이를 제거하거나 근처에 이들이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짠 음식 역시 조절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시로 코를 풀거나 콧물을 뽑아내는 행위는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삶의 질을 상당히 저하하는 질병입니다. 심지어 정확한 원인을 알기 힘들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의학적인 진료를 받아 근본적인 원인, 어떤 표적에 대한 항원을 가졌는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완화 혹은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재발하기가 쉬운 질환인 만큼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비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치료나 완치가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특히나 환절기나 냉난방 기기를 작동하고 있는 계절에는 수시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셔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만성으로 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에 평상시 주변 정돈을 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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