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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디지털정부의 민낯…’모바일 신분증’도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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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이 먹통이 됐다 복구된 지 얼마 안 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또 다시 중단됐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 장애 발생. 사진=모바일신분증 앱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연이어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먹통이 됐다. 이날 오후 1시 54분께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접속이 중단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3시 30분을 넘어서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절차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만 접속이 될 뿐, 실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는 앱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장애 사실을 알리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은 발급이 불가하고, 기존 발급자는 정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운영과 관리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날 온라인 장애와 관련한 문의에 “(장애가)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사태 파악 중이라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보통의 플라스틱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작년 7월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나 운전면허시험장, 경찰서를 방문해 IC운전면허증을 신청해 발급받은 뒤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인증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홍보해왔다. 

정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국가보훈등록증, 주민등록증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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