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캐비닛 그것이 알고 싶다 1195회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씨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 연출
- 장경주, 문치영, 이현택, 정재원, 위상현, 홍석준, 김재환, 조상연, 이한기
- 출연
- 김상중
- 방송
- 1992, SBS
그알 캐비닛을 보다 보니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3-4년 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영상들을 추천해 주고 있다. 나는 2021년 부터 그알을 보기로 해서 그런지 전부 다 모르는 내용인데 하나같이 소름끼치는 사건 사고라서 보면서도 섬뜩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195회로 2019년 12월 14일 방송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씨 실종 사건에 대해 다루었는데 보다 보면 이건 실종 사건이라기 보다는 이미 사망 사건으로 보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긴 한데 이야기들의 점을 연결해 보면 하나로 좁혀지긴 한다.
일단 범인을 익명이라고 하고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익명은 피해자에게 평소 관심이 있었고 아마 남몰래 고백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별 관심이 없던 피해자는 그런 익명의 고백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익명은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인사만 해줘도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방심한 이윤희 씨에게 몹쓸 짓을 했던 건지도 모른다. 이윤희 씨의 컴퓨터 기록이 사라진 것도 무섭지만 검색 기록에 성추행과 112가 있던 걸 보면 분명 무슨 일을 당했을 것이라 생각 한다.
어쩌다 보니 익명은 피해자를 죽이게 되었고 이를 처리하기에 수의과 실습실 만큼 완벽한 장소는 없었다. 심지어 동물 사체라서 안에 뭐가 들었는지 검사도 안 하며 사건이 일어난 밤에 유독 많은 양의 동물 사체 쓰레기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알 제작진이 당사자들과 연락을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연락 두절인 게 과연 무얼 의미할까.
물론 지나친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고 나도 형사나 탐정이 아니기에 100% 장담하기는 어려우나 지금까지 사체도 안 나온 걸 보면 사체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듯하다.
안타까운 건 피해자의 부모님은 사체가 안 나와서 아직까지 살아 있다고 믿고 계시는데 양심이 있다면 자백을 해서 광명을 찾았으면 한다.
유독 이런 범죄의 피해자는 항상 여성인 듯해서 너무 안타깝다.
나도 심정적으로는 피해자 분이 살아 계시길 바라지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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