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너를 부르는 시간>은 2019년에 나온 드라마입니다.
전혀 존재를 넷플릭스에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이 드라마가 영화가 다시 만들어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드라마가 얼마나 재미있기에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을까.
그런 호기심을 갖고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뤄즈가 오래도록 성화이난을 짝사랑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고등학생 때 처음 본 후부터 짝사랑합니다.
이게 여러버전이 있는 넷플릭스가 아닌 웹드라마에는 초등때부터라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먼발치에서 짝사랑을 합니다.
대학교까지 같이 가면서 계속 뤄즈는 성화이난 근처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다가가지도 않고 마음을 알리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누군가 옆에서 지켜보는 게 가능할까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지만 사람은 지칠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지치게 마련이니까요.
그럼에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근처에 머물 수 있는 건 무엇때문이있었을까요?
드라마라는 이유로 현실이 아니라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중요한 사랑하는 사람 근처에서 계속 있었다는 점입니다.
내 마음을 고백하거나 상대방이 알지 못해도 말이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근처에 계속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버틸 수 있었다고 봐요.
뤄즈는 같은 학교에서 성화이난을 단순히 알고 지내는 정도가 아닙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고 함께 뭔가를 한 적도 있습니다.
워낙 잘나가는 집에 공부도 잘하는 성화이난에 비해 뤄즈가 존재감이 없었을 뿐이죠.
그나마 대학을 가면서 성화이난도 드디어 뤄즈를 인식하게 되죠.
분명히 뤄즈 입장에서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성화이난에 더 가까이 가고 싶었겠죠.
성화이난이 자신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으니까요.
둘이 서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점도 알게 되고요.
이런 상황에서도 뤄즈는 일부러 더 가까이 다가가진 않습니다.
이걸 단순히 내성적이라고 해야 할 지, 자격지심이라고 해야 할 지.
그건 확실히 모르겠지만 계속 사랑하면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죠.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사랑이 있고, 눈 앞만 바라보는 사랑이 있습니다.
갈수록 호흡이 짧아지는 세상에서 이런 사랑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5회까지 봤는데요.
뒤에 둘이 서로 사귀게 되는데 더 애절하게 되나 봅니다.
현재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으니 차라리 영화를 보는게 좋을 수도 있고요.
원작이 소설이니 소설을 봐도 좋을 듯한 <너를 부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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