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OTT 분야에서 현재 쿠팡이 2등이라고 합니다.
부동의 1등인 넷플릭스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쇼핑때문이긴 하죠.
그래도 꾸준히 스포츠 관련 행사하며 사람들에게 주목받았죠.
드라마도 만들긴 하는데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습니다.
나름 절치부심했던 쿠팡플레이가 이번에 큰 일냈네요.
그건 바로 임시완과 함께 <소년시대>작품을 만든 겁니다.
지금까지 봤던 쿠팡플레이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배경이 90년대인 듯한데 너무 찰지게 당시 시대 묘사를 잘 했습니다.
드라마 초반에 수업 중 떠들었다고 학생을 불러 앞에서 매질을 합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당시에는 너무 흔했던 일이었거든요.
엉덩이를 맞다 터져서 바지에 피로 물들 정도였는데 말이죠.
고등학생이라 뺨맞으면 여드름이 터져 피가 나기도 했고요.
온양에서 학교 짱에게 삥 듣기며 살았던 임시완이 갑자기 부여로 내려갑니다.
그곳으로 가는 걸 무척이나 억울해 한 사연이 재미있습니다.
이제 모든 짱들에게 맞아서 어떻게 하면 덜 아플지 파악이 끝났는데요.
부여에 가서 다시 그걸 파악하려니 억울하다고 말이죠.
부여에는 이선빈이 있는데 다들 알고 자기만 모르는 여자 일짱이었죠.
임시완은 이선빈에게는 꼼짝도 못할 정도로 어릴 때부터 좀 맞고 자랐고요.
들어갈 학교는 농고였는데 근처에 공고가 부여를 평정하고 있나 봅니다.
학교에 가기 전 우연히 아산백호로 불리는 이시우와 자전거로 접촉사고가 납니다.
원래 이시우는 아산에서 짱을 먹을 정도로 잘 나가던 친구였죠.
둘은 공교롭게도 이름이 장병태와 정경태로 비슷하고 충청도였죠.
이름 때문에 왕따라고 할 수 있었던 임시완이 그만 아이들에게 짱으로 인식되고 맙니다.
다소 어벙하고 겁많은 임시완인데 얼떨껼에 그만 학교에서 요주의 인물이 됩니다.
워낙 전설같은 소문이 무성해서 아무도 임시완을 건드리지 못합니다.
한 명이 임시완에게 대결을 신청했는데 너무 엉뚱하게도 이겨버립니다.
도망다니가 잡혀 뿌리치기 위해 팔을 휘둘렀는데 팔굽치에 그만 얼굴이 정통으로.
이렇게 짱이 되어버린 임시완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 평정합니다.
드라마에서 사투리도 너무 풍성하게 배우들이 잘하더라고요.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습을 많이 했나봅니다.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다들 현지 고등학생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임시완이 이렇게 능글스럽게 한 연기가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반항적인 모습이 있어도 대체적으로 바른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이번 <소년시대>에서 보여주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재미있네요.
3회까지 에서는 이선빈은 역할이 부족한데 뒤로 갈수록 활약이 두드러지겠죠.
쿠팡 회비 내시는 분은 저절로 쿠팡플레이 가입되니까요.
기회되시면 한 번 보도록 하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