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늘고 부채는 줄어야 좋은 것일 텐데요.
아쉽게도 그 반대로 자산은 줄고 부채는 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부동산 때문입니다.
그나마 금융자산이 늘었는데 다들 돈 안 쓰고 저축하기 때문이겠죠.
경기가 안 좋으니 소비를 덜하면서 저축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23년에 실물자산이 5.9%나 하락했습니다.
부채가 늘었는데 금융부채는 사실 줄었습니다.
임대보증금이 꽤 많이 늘어났고요.
이로 인해 순자산이 4.5%나 하락했으니 꽤 크죠.
한국 가구 대부분이 부동산 자산에 거의 몰빵한 상황이죠.
이러다보니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하락에 따라 자산 등락이 크네요.
가구 소득은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근로소득이 많이 올랐으니 아주 긍정적이라 해야겠죠.
근로소득이 늘어나는 것 만큼 좋은 건 없을테니까요.
비소비지출은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게 뼈아플 듯하네요.
이건 대부분 가구가 금리 상승에 따른 지출이라 달리 방법이 없겠네요.
소득이 늘어난 덕분에 처분가능소득도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에서 확실히 벗어나면서 소득이 늘어난 측면이 있는 듯합니다.
지니계수는 줄어들었는데 워낙 미미해서 피부로 느낄 정도는 아니네요.
지니계수는 소득 불균형을 나타내는 지수로 0에 가까워야 좋습니다.
대신에 상대적 빈곤율이 줄었는데 이또한 미미하다고 해야겠죠.
그렇게 볼 때 코로나와 함께 역대급으로 벌어졌던 게 정상으로 가는 게 아닐까합니다.
코로나는 빈부격차를 더욱 벌렸던 가장 큰 모멘텀이었죠.
자산 시장이 안 좋게 흐르면서 자산이 줄어든 게 많이 아쉽긴 하지만요.
그래도 소득이 늘어난 덕분에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합니다.
사실 자산이 줄어도 소득이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전부 버틸 수 있죠.
저는 그렇게 볼 때 소득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은 보너스 영역이라 소득을 자산에 넣고 기다리면 되는 성질이니까요.
물론, 자신이 거주하는 부동산을 볼 때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 통계가 최근은 아니고 년초라고 해야하거든요.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가 관건일텐데요.
제 생각에는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을 듯 하네요.
더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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