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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 대신 ‘이불’…1식 3찬 배식에서 ‘골라 먹는’ 뷔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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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높아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업체 위탁 세탁‧세척 사업을 시행하고, 다양한 급식메뉴를 제공하여 장병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장병의 복무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민생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개선하였다.

병사 생활관 침상에 깔린 모포·포단(왼쪽)과 상용이불(오른쪽)[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병사 생활관 침상에 깔린 모포·포단(왼쪽)과 상용이불(오른쪽)[국방부 제공/연합뉴스]

군은 올해 공군·해군에 이어 육군·해병대도 모포·포단을 상용이불로 교체하였다. 그동안 침구로 사용해 왔던 불편한 모포와 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제는 창끝부대 최전방 GOP 이등병을 포함해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엄마가 덮어주던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전역자 침구류를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회수하여 지역 전문업체에서 세탁한 후 신품과 같이 재포장한 제품을 신병 전입 시 보급하는 ‘안심클린 세탁’ 시범사업을 10개 사·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적용을 받는 신병들은 전문업체의 관리를 받은 상용이불을 받아서 사용하다가 군 생활 중에는 주기적으로 군내 세탁소를 이용하면서 언제든지 침구류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소재와 형상 등을 개선한 신형 수통으로 전량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통 또한 이불처럼 시범사업을 실시 후 2025년부터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끼니별 밥, 국, 반찬 등 5개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하여 장병 개인의 취향대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뷔페식 급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부터 ‘뷔페식 급식’ 시범사업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며,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병사들은 치킨, 돈까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게 되어, 급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민군 상생을 위한 ‘지역상생 장병특식’도 전면 시행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상생 장병특식’은 부대 인근 지역업체를 통해 외식, 케이터링, 배달, 요리사 초빙, 푸드트럭 등 다양한 방식으로 1끼 13,000원 수준의 급식을 연 9회 제공하여 장병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4년에는 ‘지역상생 장병특식’을 연 12회로 확대하고 효과를 분석하여 우수사례를 전군에 확산하는 등 정책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상생 장병특식’의 안정적 정착으로 장병 급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민군우호가 증진되길 기대한다.

국방부는 이사가 많은 초급간부의 이사화물비를 지급하여 초급간부 사기 진작과 복무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그동안 신규 임관 초급간부는 군 생활 기간 중 근무지를 옮길 때는 이사비가 지급되었으나, 임관 직후 첫 부임 시와 5년 이내 전역하여 사회로 진출할 경우에는 전액 개인부담으로 이사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국방부는 ‘초급간부 이사는 국가가 지원한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초급간부의 복지여건을 향상하고 내년에 재부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2025년부터 초급간부 이사화물비가 이사할 때마다 29만 원씩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장병 체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 강구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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