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영화로는 워낙 유명한 <천하장사 마돈나>가 있지만요.
이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장동윤이 주인공입니다.
ENA에서 <낮이 뜨는 달> 후속작으로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무엇보다 장동윤이 덩치를 상당히 많이 키운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씨름 선수가 예전에 비해 몸이 탄탄하다고 해도 덩치는 그대로죠.
그런 모습을 살리기 위해 몸을 상당히 많이 키운 듯하더라고요.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몸이 꽤 불어난게 느껴지더라고요.
장동윤은 현재 거산군청 소속 씨름선수인데요.
씨름 천재라는 소리를 과거에 들었는데 지금은 한물간 씨름 선수입니다.
대회 출전할 때 술 기운에 힘입어 장사를 못하면 은퇴하겠다고 호기롭게 외쳤고요.
첫 판에서 해당 체급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와 붙어 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식이라는 어릴 때 친구였던 여자가 다시 이 지역에 옵니다.
장동윤은 보자마자 두식이라고 알았는데 다른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두식은 어릴 때 어지간한 남자들은 전부 무릎 꿇을 정도로 대단한 친구였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듯한데 지금은 여기서 떠나고 전설만 남아있습니다.
바로 그 두식이인 이주명이 오는데 자신은 두식이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공무원으로 가산군청 씨름단 관리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주승은 친구로 현재는 경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준도 친구인데 금강장사 4회나했는데 지금은 은퇴하고 장동윤과는 티격태격하며 사이가 좋은 건 아닙니다.
여기에 김보라가 카페 사장인데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 현재 미스테리입니다.
장동윤이 어느 정도 두식인 이주명에게 마음이 있는 듯했는데 2회 마지막에 갑자기 남편이 나오네요.
윤종석이 다소 껄렁하지만 부자같은 느낌인데 오유경과 부부같은 뉘앙스입니다.
여기에 거산에서 알 수없는 살인사건이 나면서 궁금증을 갖게 만들고요.
사투리가 아주 제대로인 드라마더라고요.
다들 사투리를 어찌나 찰지게 잘하는지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구수하네요.
내용은 씨름이 소재이긴 해도 1회와 2회에서 장동윤에게 좀 더 집중합니다.
장동윤이 결국 첫판에 져서 반백수처럼 빈둥거리며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이주명을 발견하고는 주변에서 배회하고 훔쳐보고 쫓아다닙니다.
이주명이 이걸 의식하면서 제발 가려고 하는데 장동윤이 씨름을 막 그만 뒀다??
이 사실에 깜짝 놀라며 장동윤에게 답답해서 결국 자신이 두식이라는 걸 밝히고 맙니다.
어떤 내용을 펼쳐질지 2회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장동윤은 뭔가 이런 드라마에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요.
3회가 되면 더 재미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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