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떨 때는 우리끼리 화제가 되는 게 있습니다.
우리라는 게 제가 아는 사람들이죠.
무슨 방송에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요.
자기들끼리 신나서 떠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2.
개인적으로 저는 괴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괴짜가 자신을 괴짜라고 생각하지 않을 듯도 하고요.
저는 평범하다고 생각 했지만요.
지나고나서 보니 그다지 평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3.
살다보니 저만이 갖고 있는 색깔도 있지만요.
제가 걸어온 레코드를 볼 때도 그런 듯합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올린 리뷰 숫자가 몇 천개입니다.
이런 걸 볼 때 평범하다고 말하긴 힘들 듯은 합니다.
4.
어제 52주 독서 전체기수 모임이 있었죠.
저는 그저 토크 콘서트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 했고요.
오신 분들은 뭔가 거창한 강의를 들으려고 했던 듯하고요.
해서 계속 이거 강의가 아니다.
5.
그렇게 이야기를 드렸지만 말이죠.
사람들이 원하면 그에 맞는 걸 해야겠죠.
그게 무대(?)에 선 사람이 해야 할 숙명이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의 아닌 강의를 하긴 했습니다.
6.
농담처럼 했던 말이 진담이 되어버려서요.
사람들이 원했는지 안 했는지 진실을 파악하긴 힘들지만요.
뜻하지 않게 그 어떤 투자 관련 강의에서 하지 않은 걸 하기도 했고요.
제 기억에는 없던 듯합니다.
7.
덕분에 제가 한 걸로 52주 독서에서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살짝 진담을 농담처럼 하는 성향도 어느 정도 있고요.
말하고 농담이라고 은근쓸적 넘어가면 되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관심은 따로 있잖아요.
8.
그러다보니 확실히 제가 뭔가 알려드릴 때
그럴 때 가장 집중하시고 숨을 죽이시더라고요.
전 편안하게 다들 오셔서 이야기를 듣기 원했지만요.
그저 제가 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9.
근데,,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좀 있더라고요.
몇 몇 분이 괴짜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괴짜라는 직접적이 표현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말하기도 했고요.
그걸 굳이 부정하진 못할 듯합니다.
10.
기본적으로 무대라는 곳이 원래 그렇기도 하고요.
제가 강의할 때도 늘 하는 말은 어차피 기억남는 건 하나 정도다.
그러니 오신 분이 재미있게 강의를 들으면 된다.
그런 관점에서 제 개인적인 총평은…
대 성공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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