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운수 오진 날>입니다.
소설 ‘운수 좋은 날’을 살짝 비틀었다고 할 수 있죠.
이성민은 부인과 별거 상태면서 가족과도 좋지 못합니다.
하던 사업이 망하면서 그렇게 되었는데 좀 착하다고 할까요?
자신이 모든 걸 감수하고 안고 망했다고 할까요.
현재는 택시기사로 밥 먹고 살아가며 가족과 다시 재결합을 꿈꿉니다.
어느날 유연석이 교대시간인데도 돈을 더 줄테니 태워달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태우고 갔는데 목포까지 또다시 운전해 달라고 하죠.
여기까지는 완전히 우연히 유연석이 이성민 택시를 탄 것이라고 생각했죠.
택시로 목포로 가면서 점차적으로 유연석이 일반인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순간 순간 섬뜻한 표정이나 말투에서 이상한 게 느껴졌죠.
여기에 운전하다 잠시 실갱이를 벌이던 사람을 휴게소에서 다시 만나죠.
이성민은 말없이 당하지만 유연석을 이 걸 보고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유연석은 사이코패스라는 걸 알게되죠.
유연석은 그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니까요.
이 사실을 이성민이 알고나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둘 사이에 감돌게 됩니다.
유연석은 사이코패스로 이정은 아들도 죽이고 도망가는 거였습니다.
이정은은 경찰 도움없이 혼자 유연석을 쫓으며 잡으려고 하는 상태였고요.
이성민은 뜻하지 않게 유연석과 엮이게 되며 피 말리는 상태가 됩니다.
유연석은 곧장 이죽거리며 이성민을 자극하며 계속 긁어댑니다.
여기까지는 그저 이성민이 정말로 재수 없는 날이구나.
이런 생각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둘 다 연기 잘하네..정도였죠.
그러더니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좀 더 큰 그림이 있었더라고요.
유연석이 이성민을 만난건 우연히 아니라 처음부터 계획 된 거 였습니다.
알고보니 이성민 딸과도 만남이 있어 서로 연결된 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이 중국으로 밀항하려는 것도 다른 계획이 있던거죠.
단순히 밀항이 끝이 아니라 좀 더 다른 계획을 갖고 처음부터 꾸몄던거죠.
뒤로가면 이성민이 도망쳐 경찰에게 가지만 유연석이 딸로 협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이성민은 제 발로 유연석에게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유연석은 자신이 계획한대로 모든 걸 끝내고 도망친 듯했죠.
드라마에서 전반부가 끝나고 후반부가 시작되면서 반전이 생깁니다.
이성민은 중국까지 찾아 유연석을 쫓지만 아무런 실마리도 잡지 못했다는거죠.
유연석은 밀항 한 것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게 밝혀집니다.
여기에 알고보니 유연석이 했던 것도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는 점도요.
딱 10회 밖에 안 되지만 내용이 탄탄해서 계속 집중하며 몰입하게 만들더라고요.
특히나 유연석이 사이코패스 연기하는 걸 보니 이렇게 연기 잘하는지 몰랐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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