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한대로 지창욱 엄마와 신혜선 엄마는 서로 친했습니다.
지창욱 엄마가 육지에서 제주도로 왔거든요.
초반에 다소 얄밉고 제주도 사람이 볼 때 재수없게 행동하기도 했는데요.
금새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함께 그렇게 바다에 물질하러 갔었는데요.
그만 사고가 났는데 이걸 유오성은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던 겁니다.
신혜선 엄마인 김미경은 다행히도 바다에서 구조를 했습니다.
지창욱이 빨리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준 덕분입니다.
심장 관련되어 미리 응급구조대에게 알려줘서 빨리 처지한 덕분이죠.
잽싸게 지창욱도 하던 일을 내팽겨치고 병원으로 가고요.
신혜선을 비롯한 식구들도 제정신 아닌 상태로 병원으로 갑니다.
완전히 멘탈 나간 신혜선에게 지창욱은 침착하게 케어해주고요.
신혜선은 지창욱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대처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알고보니 지창욱은 김미경이 심장에 문제 있는걸 먼저 알고 있던거죠.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알리지 않은게 화가 나죠.
더구나 그런 상황인데도 엄마를 바다에 들어가게 한 것도요.
지창욱은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했기에 지금까지 그랬던 건데요.
이런 상황이 지창욱은 억울하고, 신혜선은 화가 나고요.
워낙 빠른 대처덕분에 김미경은 더이상 별다른 일 없습니다.
다들 한숨놓고 있는데 누군가 병원비를 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모두들 지창욱이 병원비를 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손사례치며 자신은 아니라고 하죠.
집에 와서 신동미와 강미나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신혜선을 봅니다.
뭔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단순히 지창욱이 도와준게 아니라고 느껴지는거죠.
신혜선에게 도대체 뭔가 있는지 추궁하지만 신혜선은 절대로 아니라고 말합니다.
친구들은 드디어 지창욱이 기상청에서도 잘 나가는데 왜 제주도에 머물렀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신혜선 엄마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키기 위해 그랬던거죠.
늘 CCTV를 주시하면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 말이죠.
이건 단순히 엄마만 아니라 신혜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지창욱은 자신이 갖고 있던 꿈마저도 포기하고 신혜선을 지키려고 했던겁니다.
여전히 지창욱이 남몰래 그러고 있다는 걸 신혜선에게 알리자 소주를 벌컥벌컥!!
술을 잔뜩 먹은 신혜선 앞에 지창욱이 나타납니다.
신혜선은 지창욱이 그동안 제주도에서도 자신에게 했던 일을 떠올리고요.
분명히.. 분명히.. 지창욱이 아닌 신혜선이 먼저 키스를 합니다.
지창욱은 그동안 꾸우욱 참고 감정을 숨기면서 신혜선을 도왔던건데요.
드디어 더이상 참지 못하고 이번에는 지창욱이 신혜선에게 키스를 합니다.
둘은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키스를 하면서 엔딩인데요.
둘은 이제 사귀는 걸까요? 실수일까요? 이제 썸은 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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