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편지가 참 귀하죠.
제가 얼마전 손편지에 대해 쓴 적도 있는데요.
뜻하지 않게 그 이후로 손편지를 받았네요.
손편지는 이제 흔한 게 아닌데요.
2.
저도 손편지를 언제 썼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제가 워낙 악필이라 일부러 안 쓰기도 하지만.
손편지를 쓰려면 따로 정성이 필요하죠.
종이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3.
손편지를 각각 다른 분에게 받았습니다.
전부 생각하면 블로그로 연결된 분입니다.
특히나 스누피라는 분은 기억도 안 납니다.
뭐냐면 언제 서로 알게 되었는지 말이죠.
4.
시간이 오래가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
아직도 이렇게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는 거죠.
본지도 정말로 4년은 된 거 같네요.
5.
예전에 직접 만나 밥을 먹은 적도 있고요.
함께 시사회를 본 적도 있고요.
제가 시사회를 보여 드린 적도 있고요.
제게 시사회를 보여 주신 적도 있습니다.
6.
각자 보여줬지 만나지 않고 말이죠.
서로가 블로그로만 상대방을 보고 있죠.
서로 블로그에 일상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그게 어떻게 보면 블로그 장점이 아닌가합니다.
7.
블로그에 무조건 지식이나 정보만 올려라.
이렇게 하시는 분도 꽤 많습니다.
수익화를 위해 그것도 나쁘진 않겠죠.
블로그를 하는 다양한 용도가 있으니까요.
8.
그래도 이렇게 블로그로 연결된 인연도 많습니다.
지식과 정보만 올렸다면?
서로 이런 일상을 알게 될리도 없고요.
저는 뭐 원래 그렇게 오래도록 블로그에 글을 올린 덕분이죠.
9.
공교롭게도 저에게 손편지를 쓰신 분이요.
둘 다 손편지와 함께 기초 화장품을 주셨네요.
저런 것도 화장품이라고 표현하는 거 맞죠?
제가 이쪽은 잘 몰라서..
10.
반대로 생각하면 좀 꾸미라는 뜻인가?
그래도 정성들여 손으로 써 주셔서 고맙네요.
저는 답편지를 이렇게 에세이로 대신합니다.
뭐,, 고맙습니다.. 하는거죠.
글고보니 손편지는 아니고 출력 편지는 준 적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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