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가 올해의 풋웨어(Footwear)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멀티(MULTI)’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변화되는 고객 니즈에 따라 기능성과 패션 두가지 요소를 멀티로 충족시키며 일상과 취미생활, 비즈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와 제품이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채로운 콜라보 등 변화무쌍한 풋웨어 시장의 트렌드 예측을 담은 키워드다. ‘MULTI’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유니크(Unique), 럭셔리(Luxury), 테크놀로지(Technology), 상호작용(Interaction)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LF는 ‘킨(KEEN)’, ‘핏플랍(FITFLOP)’, ‘콜한(Cole Haan)’, ‘탐스(TOMS)’, ‘바가본드(VAGABOND)’, ‘프리미아타(PREMIATA)’ 등 등 전 연령대와 성별, 가격대, 다양한 포지셔닝 내 수입 슈즈 브랜드를 꾸준히 도입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글로벌 본사와의 수년간 꾸준한 파트너십으로 지속적인 국내 팬덤 확보와 신규 브랜드의 적극 발굴 및 성공적인 안착으로 지난해 풋웨어 브랜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 미니멀리즘(Minimalism) : 올드머니 룩 이을 클래식한 ‘미니멀’ 스타일링 유행 예감
지난해 패션 업계를 주도한 ‘올드머니 룩’에 이어 올해는 90년대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유행할 전망이다. 디테일이 덜한 단정한 스타일의 ‘미니멀룩’에서 파생된 ‘오피스코어’, ‘비즈니스코어’, ‘사서코어’, ‘프레피룩’ 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패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풋웨어 패션에서도 드레스 슈즈(로퍼, 옥스퍼드) 스타일이 올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확고한 패션 취향을 가진 3545 남성들의 소비 파워가 강해지면서, 남성들의 비즈니스 캐주얼 드레스 슈즈 구매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슈즈 브랜드 ‘콜한(Cole Haan)’은 대표 옥스퍼드 슈즈를 앞세워 지난해 구매 고객이 전년 비 약 10% 증가했고 남성 고객 중 3545대 고객이 약 40% 비중을 차지한다.
■ 유니크(Unique) : 유니크한 한정판, 콜라보 등 신선한 마케팅으로 팬덤 확보 가속
지난해는 이색적인 한정판 출시, 색다른 콜라보 등이 활발했던 한 해였다. 올해도 다양한 풋웨어 브랜드들이 기존 고객에겐 새로운 혁신 경험을, 신규 고객에게는 첫 구매 동력을 제공하는 신선한 콜라보,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지난해 ‘재스퍼’(JASPER) 15주년을 맞아 유럽 열대 우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정판 컬렉션인 ‘하이킹 패트롤’ 콜라보레이션을 출시, 2주만에 완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 ‘킨’의 지난해 전체 구매 고객 중 90% 이상이 첫 구매고객으로, 성공적인 신규 팬덤 확보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올해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패션, 라이프스타일, 컬처 등 다양한 업종과의 콜라보로 기존 팬덤 뿐 아니라 신규 고객 유입에 적극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LF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 역시 헤드 메이너(HedMayner), 강혁(KANGHYUK), 자운드(JJJJound)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 등과의 콜라보로 이색적인 한정판 슈즈를 지속 선보여 왔다. 리복 클럽C와 자운드(JJJJound)가 콜라보한 스니커즈는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5초만에 완판 되는 등 한정판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 럭셔리(Luxury) : 프리미엄/신명품 슈즈 브랜드 인기 전망
올해는 계속 되는 불황 속에도 양극화 트렌드로 명품 니즈 확대에 따른 신명품 슈즈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LF는 지난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마아타(PREMIATA)’의 국내 수입 판매를 시작하며 고가 라인을 확보했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국내에 마니아 층을 확보한 프리미아타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시장을 선도하며 지난해 하반기 매달 평균 35%씩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LF는 올해 프리미아타의 플랫폼 스니커즈 라인업을 강화하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뉴 럭셔리’(New Luxury) 브랜드를 찾는 패션 피플과 더불어 남들과는 다른 고가의 슈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니커즈 애호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 테크놀로지(Technology) : 레저 관심 증대로 기능성 우수한 테크놀로지 풋웨어 주목
운동, 레저,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화된 기술력 기반의 ‘테크놀로지 풋웨어’ 브랜드가 올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슈즈 브랜드 ‘핏플랍’은 생체 역학에 기반한 ‘마이크로워블보드(Microwobbleboard™) 기술을 앞세워 기능성과 패셔너블함 모두를 충족시키는 세련된 컴포트(Comfort)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워블보드는 3중 밀도의 아웃솔로 발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피로감을 완화시켜주는 핏플랍 자체 테크놀로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핏플랍의 대표 샌들인 ‘루루(LULU)’는 2017년 LF 런칭 이후 누적 58만족 판매고를 기록하며 메가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핏플랍은 지난해 샌들 뿐 아니라 스니커즈, 부츠, 방한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늘린 데에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워블보드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에프모드(F-mode)’와 ‘젠 에프에프(Gen-FF) 라인’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콜한’ 역시 나이키 루나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운동화 솔과 옥스퍼드의 어퍼를 조합한 ‘루나 그랜드’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오리지널 그랜드’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며 패셔너블한 테크놀로지 풋웨어로 자리매김해 왔다. LF몰 내 다른 풋웨어 브랜드 대비 재구매율이 약 10%나 높을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으로 꾸준한 팬덤을 모으고 있다.
■ 고객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 :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흥미로운 팝업스토어 등 접점 확대
고객 개인의 발 모양과 사이즈 등에 따른 착화감이 중요한 풋웨어 특성상,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편집샵’ 등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자유자재로 믹스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LF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라움 이스트’, 홍대 스트리트 편집숍 ‘웍스아웃’,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킨’, ‘탐스’ 등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모았다.
LF는 올해도 변화무쌍한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 믹스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팝업 등의 접점을 지속 늘릴 계획이다. 각 브랜드의 타깃 고객에 맞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한 자리서 둘러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매장인 ‘라움 에디션’도 본격 강화할 예정이다.
LF 최윤형 풋웨어 사업부장은 “LF는 패션의 큰 축으로 자리잡은 풋웨어 패션에서 모든 성별과 연령을 아우르는 폭 넓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도 변화무쌍한 패션 트렌드를 앞서가는 신규 브랜드와 제품의 발굴, 온오프라인의 고객 접점을 늘리며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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