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이 보내준 사진과 주소로 정우성이 해당 장소에 찾아옵니다.
만날 생각이 있냐는 신현빈 말에 정우성은 오히려 병이 나빠질 걸 걱정합니다.
정우성은 언제나 자기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가 이미 습관화되어있습니다.
차라리 자신이 아프고 힘들고 감내하는 걸 언제나 택하는 듯합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온 건 자기 의지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 태도도 한 몫했겠죠.
자신이 듣지 못하니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게 편했는지도요.
신현빈은 잠시 정우성에게서 떨어지려 했는데 뜻하지 않게 다시 만나게 되었죠.
다소 허심탄회하게 신현빈은 정우성에게 자신 상황을 말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이죠.
자신 혼자 오롯이 감당하는 것도 지친듯하고요.
정우성을 사랑하지만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이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요.
다시 정우성을 만나 이야기하고 일단 마음이 놓인 듯합니다.
신현빈은 사실 정우성과 많은 말을 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직접 서로 대화를 한 건 아니지만요.
직접 의사소통하는 건 큰 무리가 있던 건 아니었거든요.
문자를 서로 주고받고, 직접 글로 쓰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사실 지금 우리도 직접 만나 대화하지 않고도 톡으로 엄청 많은 대화를 합니다.
굳이 꼭 만나지 않아도 상대방 생각이나 마음은 얼마든지 느끼고 전달하고 있죠.
여전히 정우성은 혼자 작업한다고 신현빈을 배려하며 음악을 틀어줍니다.
그런 모습에 신현빈은 오히려 답답해 하는 듯하고요.
음악이 큰 것도 있었지만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듯하면서 ‘답답해’라고 외칩니다.
정우성이 뭔가 이상해 신현빈에게 폰 음성으로 말하려다 그 말이 찍힙니다.
정우성은 더이상 신현빈은 힘들게 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합니다.
정우성은 신현빈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사랑을 다시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지만요.
놓아주는게 정우성 입장에서는 맞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사실 완강히 거절한 정우성에게 먼저 다가가고 마음속에 스며들어간게 신현빈이었는데요.
이렇게 될 것이라 정우성은 염려했던 것이고 신현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했던 건데요.
그렇게 볼 때 신현빈이 한 태도와 행동에 다소 저는 실망도 느끼긴 했는데요.
좋아해서 다가가 사랑한 마음과 태도까지 뭐라 할 수는 없죠.
정우성은 더이상 신현빈이 상처받지 않도록 아주 깔끔하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뒤돌아섭니다.
그런 후 집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 다시 안 돌아올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사실 둘 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맞는데 표현 방법이 다소 서툴다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든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인데 그마저도 지금은 감정이 앞선것이겠죠.
둘이 다시 공항에서 만나는 씬으로 끝나는데요.
과연, <사랑한다고 말해줘> 마지막회에서 어떤 결말로 끝날까요?
둘이 다시 아름다운 사랑하는걸로 끝나겠죠?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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