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겸 배우 피오는 지난 2022년 3월 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경기도 화성 소재의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요.
피오는 군 복무 당시 국방TV에서 운영하는 국방뉴스 유튜브 채널에 ‘배창학 기자의 나는 대한민국 해병대다’ 기획 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애틋한 효심을 드러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피오는 해병대 입대를 결심한 사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 하기를 원하셨다.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피오의 어머니는 지병을 앓다가 피오가 25살이던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나셨으며, 과거 피오는 한 예능에서 “원래 어머니를 잘 챙기는 편인데 활동 때문에 바빠서 전처럼 돌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피오는 과거 27살의 나이에 해병대에 첫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이후 29살까지 총 세 번이나 추가 지원해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신체등급은 1등급이었으나 고등학교 때 아이돌 데뷔를 하면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떨어졌다고 설명한 그는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악대 시험을 보고 결국 해병대에 입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오는 자신에게 해병대는 “또 한 번의 도전”이라고 말하며 “훈련병 때는 더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병대 입대 후 제 자신에게 ‘잘 이겨냈다, 버텼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이며 뿌듯한 감정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피오는 “배우로서 작품 촬영을 하러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고,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도 많은 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역 후 활동 계획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피오는 지난해 9월 전역 이후 한국 공포영화의 수작으로 불리는 영화 기담의 감독 정범식이 연출한 영화 ‘뉴 노멀’에 출연했으며, SBS 신작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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