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 비치 보홀 리조트에서 먹은 필리핀 음식은 필리핀 입국을 위해 처음 이용하게 된 로얄에어 필리핀(roaylair Philippines) 황금 운항시간의 효과를 제대로 본 점심 식사입니다. 0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보홀 숙소 알로나큐에 짐을 풀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음은 마치 제주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이 글은 보홀투어 첫 식사의 느낌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알로나 큐 화이트 비치 리조트
GQXC+PX4 Alona Beach Panglao Island, Panglao, Bohol, 필리핀
필리핀 입국 전 하늘에서 일출을 마주할 수 있었던 첫 경험이 무척이나 행복했고 7,500여 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 군도에서 가장 먼저 손을 꼽게 되는 루손섬을 지나 보홀섬에 도착하는 중에 만나게 된 빈대떡처럼 생긴 파밀라칸 섬(Pamilacan Island)은 진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필리핀 이트래블 등 필리핀 입국과 관련한 정보
https://blog.naver.com/kooni/223321240203
한국에서부터 나의 몸과 마음을 싣고 온 로얄에어 필리핀 비행기의 바퀴가 활주로에 닿는 느낌.
이제 공식적으로 나는 필리핀 입국을 하게 된 것.
로얄에어 필리핀 비행기의 기종은 모르겠고, 보기에는 작지만 딴딴해 보이는 비행기다.
이제부터 필리핀 입국 절차를 진행해야 할 차례.
필리핀 입국 절차는 무척이나 간결했다.
아마 이것은 필리핀이란 나라가 대한민국에 우호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한국 여행객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지나친 관찰이나 의심을 하지 않아도 안전하다 판단하기 때문이 아닐까? 결국 해외를 나가서도 편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은 국력과 함께 국민들의 문화 의식 수준에 의한 사필귀정이라 생각한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고사성어는 물론, 성경과 불경에도 나오는 말이라고 하니 하나의 진리라 하겠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빌라 토마사 알로나 큐 화이트 비치 리조트의 송영 차량이 대기 중.
기사분께서 캐리어를 받아 짐칸에 싣고 나와 일행 모두는 팡라오 국제공항(Panglao International Airport)을 벗어나 보홀 리조트로 향한다.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을 위한 TIP.
보홀 숙소를 빌라 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 비치 리조트로 정했을 경우 유료 송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숙소를 예약하며 동시에 또는 최소 2일 전에는 송영 서비스 예약을 해야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팡라오 공항 출발 보홀 숙소까지 (24년 1월 22일 환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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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까지 500페소(한화 12,000원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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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인 600페소(한화 14,500원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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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인 700페소(한화 16,700원가량)
숙소로 들어와 체크인을 하고 곧바로 각자의 객실로 이동.
이때에도 호텔 직원이 캐리어를 객실까지 이동시켜 준다.
이제부터 공식적인 보홀투어의 시작이다.
체크인은 본관에서 하고 본관과 신관 사이의 잔디밭으로 들어섰다.
크지 않으나 예쁜 느낌의 야외 풀이 있고
주변으로는 야자수 잎을 얹은 코티지가 몇 동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코티지가 더 마음에 들지만 시설은 뒤떨어지고 가격도 저렴하다. 다시 보홀투어를 한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이곳은 해변과 더 가까운 신관 내의 야외풀로 위에서 봤던 야외풀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나와 일행은 신관 2층의 객을 층으로 들어섰다.
이곳 보홀 숙소인 빌라 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 비치 리조트의 모든 건물은 2층이 최고층으로 더 높은 건물이 없다.
오늘부터 3일간 연박으로 묵게 될 나의 공간.
이번 보홀투어의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
동남아 쪽 호텔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수건을 제공하는 건가?
지난번 필리핀 세부 여행을 왔었을 때도 그전 베트남 여행을 갔었을 때도 이렇게 백조를 만들어 뒀던 것 같다.
출입 방법은 우리나라 호텔처럼 전자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아나로그식 열쇠와 열쇠고리가 주어진다.
2층 창밖으로 보이는 해변과 바다.
흔히 말하는 오션뷰 객실이다.
1층이 뷔페식당이며 필리핀 입국 첫 점심 식사를 하게 될 곳이며 첫 필리핀 음식을 먹게 될 장소다.
숙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보다 정밀하게 하기로 하고 우선은 1층 뷔페로 향한다.
필리핀 음식을 맛보기 위해 뷔페로 들어서려는데 바로 앞 알로나 비치의 파도 소리가 나를 이끈다.
결국 그 유혹을 회피하지 못하고 잠시 알로나 비치를 서성인다. 날이 맑았다면 환상적인 보홀투어의 시작이었겠지만 오늘은 날이 많이 흐리다. 그나마 비가 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만큼.
필리핀 입국 – 보홀 리조트 체크인 – 필리핀 음식에 대한 내용을 순차적으로 영상에 담아봤다. 53초.
1층 뷔페식당의 테이블 위에 나열되는 필리핀 음식들.
일단, 달달한 망고주스, 파인애플 슬러시 등을 마시며 메뉴에 대해 질문을 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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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food bouillabai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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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brocc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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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d vegetables with sea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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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y pork r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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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cit canton guis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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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 sour p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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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lic shrimp
그런데 뭐가 뭔지 구분하기도 귀찮고 잘 알지도 못해 그냥 그러려니 한다. 역시 쿠니에게 음식은 어렵다.
비주얼을 보면 필리핀 음식과 한국 음식을 비교할 때 그 모양새의 현격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그렇다면 맛은?
음… 맛은 일부 음식에서 기대치와 확실하게 다른 맛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전반적으로 친숙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기억에는 지난번 세부 여행에서도 동일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비주얼이 마치 잣죽을 묽게 만든 듯해 썩 예쁘지 않다. 여기에 야채를 더 얹으면 어떨까도 생각해 봤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야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보홀투어에서 만난 첫 필리핀 음식은 지난번 세부 여행의 먹거리와 비교해 조금은 더 로컬스럽다 생각된다.
보기에는 마치 탕수육처럼 보이는데…
오~ 이 메뉴가 Sweet & sour pork 그것이었군!
이것 스파게티인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짭조름하니 맛있다.
이건 그 모양새로 인해 바로 인지됨.
Garlic shrimp
갑자기 궁금해짐.
필리핀 사람들도 마늘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인을 위해 특별히 만든 음식인지.
전반적으로 각각의 필리핀 음식 맛은 한국 음식과 유사한 점이 많아 낯설지 않긴 한데 공통적으로 짜다.
아마도 섬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마치 일본처럼 말이다.
허허 밥 양이 상당하다.
4명이 해치우기엔 확실히 양이 많다.
다른 음식이 없으면 모를까 다른 음식을 먹으며 밥까지 해치우려니 부담스러울 정도.
그래서 나의 접시엔 1차 이렇게 가져다 둔다.
필리핀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처럼 공동으로 먹게 되는 기본 상차림(반찬) + 개인 밥 + 개인 국 등이 아니고 작은 뷔페처럼 큰 접시에 담겨 테이블 중앙에 놓이면 각자 자신의 접시에 덜어서 먹는 형식.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쿠니의 곰탱손이 어울리지 않아 함께 온 후배의 여자 친구가 대신 손 모델을 해줬다. 감사 ~
필리핀 입국 관련한 소감.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필리핀 국적의 로얄에어 항공사의 비행기는 제시간에 비행을 해 안전하게 보홀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06시 30분 출발이라는 황금 시간대는 필리핀 보홀 여행을 꽉 찬 일정으로 만들어 줬다. 그리고 입국 절차 역시 복잡하지 않고 매우 간결하고 빠르게 처리된다.
필리핀 음식 관련한 소감.
현지에서는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이 옳다고 하는 데 이견이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먹기 싫은 것을 먹어야 하거나 비위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무척이나 고역일 것이다. 그러나 쿠니의 짧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필리핀 음식은 한국인 취향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조금 짠 것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맛깔스럽다.
2024년 1월 첫 해외여행인 보홀투어 여행 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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