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목 데이트가 시작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당사자들도 놀라고 서경도 놀랐네요.
남자들이 여자를 지목해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분위기 상 유정에게 몰리려나?
X를 불러 데이트 할 상대방과 채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려 서경에게 3명이나 신청해서 주원이 혼자 궁금한 걸 알려줬습니다.
주원은 서경에게 궁금한 걸 알려주는 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알려주면 혼동을 주고요.
주원도 X인 서경에게 몰린 데이트에 뭔가 뿌듯하면서도 감정이 교차합니다.
내가 이렇게 멋진 여자와 사귀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다른 여성을 알아보려 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다시 서경에게 갑니다.
남자들도 완전히 멘붕에 빠지면서 서로 웃고 이게 무슨 일이야?? 하네요.
그 후에 다시 한 번 X와 채팅 후 변경할 것이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놀랍게도 아무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서경과 데이트를 계속 하기로 합니다.
주원과 서경이 단 둘이 있게 되자 은근히 주원이 이야기 합니다.
주원은 이 사실을 저절로 알게 되었고 서경도 3명이 왔으니 주원이 알겠다고 생각하고요.
의외로 서경은 차분하게 그다지 기뻐하면서 신나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에게 3명이나 연락 온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죠.
그런 면에서 주원이 덕분에 자기객관화가 된다고 하는데, 서경도 자기 객관화를 잘 하는 듯해요.
다소 시크한 매력을 갖고 있는 서경이 갑자기 퀸카가 된 상황인데도 말이죠.
제가 미리 알고 있어 그런지 몰라도 서경은 자기도 모르게 계속 흘립니다.
저기서 무화과 아닌 딸기 안 좋아하냐고 묻는게 좀 어색하지 않나요?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무화과도 맛있지만 딸기도 맛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너무 자연스러운데 뭔가 알고 있다는듯이 딸기 안 좋아하냐고 묻잖아요.
만약 제가 저기 있었다면 분명히 100% 눈치채지 않았을까합니다.
이미 혜원은 눈치채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서경은 좀 주원에게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은근 많아요.
거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휘현을 보고 혜원이 의도적으로 다가갑니다.
면접봤다는 이야기도 휘현이 하면서 둘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서로 원래 사귈 때 처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함께 예전처럼 빙수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를 혜원이 먼저 꺼내자 휘현도 좋다고 하고요.
둘 다 예전 사귈 때처럼 마음이 싱숭생숭했다고 고백하죠.
아마도 둘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90% 이상이지 않나 하네요.
환승연애3에서 7회에는 서경이 완전히 퀸카 등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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