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구간이 주말에도 움직이지 못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5분께 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구간에서 전기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복구를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긴급 조치반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설비를 보호하는 ‘피뢰기’에 문제가 생겨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주말 동안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19일 정부 합동점검을 마치는 대로 열차 운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열차가 멈춘 구간은 연천, 전곡, 청산, 소요산 모두 4개 역으로 코레일은 임시 셔틀버스 13대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한 신규 구간으로 지금까지 총 3차례 열차 운행이 멈췄다. 한달에 한 번 꼴로 운행이 멈추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현재 소요산행과 연천행 등 열차는 모두 동두천역까지만 운행한다”며 “주말 동안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에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도 지난 18일 오후 현장을 찾아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백 차관은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조치 후 조속히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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