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류준열, 양측 열애 인정에도 불구 논란 3일째 …ing
환승연애 의혹에 블로그 글 통해 해명한 한소희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이 있다. 티빙 오리지널 연애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3>가 그 주인공이다. 티빙을 대표하는 예능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전 애인인 X와 함께 출연해 서로의 연애를 관찰하는 쫄깃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높은 인기로 일각에서는 연예인판 <환승연애>에 대한 요청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 때문일까.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젊은 톱스타 커플의 열애가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그 주인공은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15일 일본발 SNS를 통해 처음 제기되었다. 해당 SNS 계정은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커플로 보이는 한국 배우가 애정행각을 벌였다며 글을 올렸다.
당시 해당 배우의 이름을 적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응답하라1988’과 ‘알고있지만’을 태그로 달며 그 주인공이 류준열과 한소희 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은 배우가 하와이에 체류 중인 건 맞지만, 사생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열애설은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의 SNS로 인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혜리는 자신의 SNS에 하와이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풍경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문구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 연인 류준열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며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했다. 결별 후에도 류준열의 SNS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던 혜리가 열애설이 터진 당일 해지를 했기 때문이다.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기사가 11월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두 가지 점에서 의혹이 제기되었다. 한소희가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을 방문했다는 점, 라이브 방송에서 류준열의 별명인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대형 곰인형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점이 재조명을 받았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환승연애 의혹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렸다.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인생에는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게시물로 ‘환승연애’ 논란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 한소희가 혜리를 저격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혜리는 게시물의 대상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반면,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문구로 저격대상을 분명하게 밝힌 한소희다. 혜리가 연예계 선배라는 점, 칼을 들은 강아지 이미지로 저격의 의미를 강화했다는 점, 혜리가 저격을 했다면 그 대상이 류준열인데 한소희가 성을 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더해서 이 문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입장을 표명했다. 류준열과 열애 사실은 인정하지만, 환승연애는 아니라며 환승이라는 단어를 배제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침묵을 이어가던 류준열 측 역시 한소희와 연인 관계를 인정하며 결별 이후 만남을 가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논란은 한소희가 블로그에 달린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주며 3일차에 이른 시점에도 타오르는 중이다. 이에 한소희는 현재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한 상황이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 두 사람의 열애가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영화 <현혹>의 캐스팅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은 한소희와 류준열 두 배우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