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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글부대> 기자간담회 현장
안국진 감독, 손석구, 김성철, 이동휘, 홍경 배우 참석

3월 15일 용산 CGV에서 <댓글부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안국진 감독, 손석구, 김성철, 이동휘, 홍경 배우가 참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각색해 만들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목받았던 안국진 감독의 9년 만의 연출 영화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댓글을 달며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눈으로 확인한 적 없고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댓글부대의 실존 여부를 영화 내내 묻는다. 이에 대해 안국진 감독은 “댓글부대의 실체와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또한 없다고 말하기에는 증거도 없고 현상만 있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댓글을 일방적으로 받게 된다. 손석구는 “댓글은 어딜 가나 있고 댓글부대의 존재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피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상이다. 무형의 무언가가 대체 뭐길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파하고 기뻐하게 만드나 생각했다”며 참여 계기를 드러냈다.

김성철은 “진실을 알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어 뉴스를 잘 믿지 않는다. 영화를 찍으면서 더 안 믿게 되었다.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라 댓글은 잘 안 본다. 앞으로도 잘 안 볼 예정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김동휘는 “영화 찍기 전에는 댓글 하나에 일희일비했는데 커뮤니티의 구조를 자세히 알게 되면서 좀 더 현명하게 받아들이자고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홍경은 “실체가 없는 가치가 넘치는 시대다. 이를 다룬 시나리오에 호기심이 생겼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기자 임상진과 팀알렙의 속고 속이는 게임의 연속이다.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손석구는 “진짜 기자처럼 보이려 연기에 중점 두었다. 임상진은 자기를 증명하는 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보이지 않길 바랐다.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짠하고 귀엽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김성철은 팀알렙의 찡뻣킹 역에 대해 “사명감과 정의감에 중점 두었다. 각자의 캐릭터가 하나의 색깔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세 명의 앙상블도 재미있게 표현되었다”고 했다. 김동휘는 찻탓캇 역을 맡았다. “아이처럼 보였으면 했다. 임상진과 팁알렙을 만날 때 다르게 보이길 바랐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경은 팹택을 맡았다. “외부 접촉이 없다 보니 마냥 거리감이 들 것 같아 걱정했다. 캐릭터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내고 싶어 행동의 이면과 심리를 표현했다”고 답했다.

영화는 진위를 가릴 수 없는 상황과 자료의 연속이다. 무엇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헷갈리는 연출 방향을 택했다. 팀알렙의 숙소 창문 너머 대관람차가 계속해서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안국인 감독은 “서로의 주거 공간을 통해 임상진과 팀알렙의 대치되는 상황, 충돌하는 욕망이 잘 보였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안국진 감독은 “원작 소설과 많이 다르다. 상업영화지만 독특한 구조를 선택해야만 했다. 한쪽이 중심이 되면 다른 한쪽이 잊힐까 봐 걱정되었는데 다들 열연해 주었다. 배우의 연기가 구조의 단점을 상쇄했다”며 “긴 시간 동안 취재하며 만났던 많은 사람이 있었고 영화 속 상황이 실화에 가깝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 법적인 이유로 ‘이 영화는 허구’라는 멘트를 넣었다.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커뮤니티나 여러 밈이 등장해 실제와 가짜의 구분이 어렵다는 반응에 안국진 감독은 “인터넷을 잘하지 않는 사람도 진짜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정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태프의 도움으로 만들 수 있었다. 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밈의 역사부터 공부했다. 등장하는 모든 밈은 사전에 저작권자와 논의해 허락 후 사용한 것들이다. 혹여나 저작권자를 찾지 못하면 오히려 불안해서 쓰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꼼꼼한 자료조사 과정을 설명했다.

손석구의 여고생 합성 밈이 충격과 동시에 큰 웃음 주었다. 손석구는 이에 대해“감독님이 민망해하면서 여고생 일러스트에 제 얼굴을 넣은 아이디어를 설명했었다. 무조건 더 세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약해 실망했다. 제가 그 재료가 되어 오히려 재미있었다”며 쿨하게 대답했다.

한편, 영화 <댓글부대>는 인터넷의 글과 정보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세상에 사는 현대인을 향한 블랙코미디가. 임상진 기자와 온라인 여론 조작단 팀알렙의 예측하기 힘든 기싸움과 의심을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특징이다. 개봉은 오는 3월 27일이다.

글 사진: 장혜령

댓글부대 감독 안국진 출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평점 정보없음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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