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개봉예정
마스코트 캐릭터 아냐 포저의 귀여움 핵심 포인트
가 3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은 애니메이션 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일본 내에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흥행수입 60억 엔을 돌파하며 2020년대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한 편으로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번 첫 번째 극장판은 , , 처럼 가 매년 오리지널 극장판 개봉을 기다리게 만드는 프랜차이즈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의 ‘무한열차편’, 의 ‘0(제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의 ‘레제편’처럼 원작 스토리 일부를 극장판으로 선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리지널을 선보였다.
이 승부수는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포저 일가 네 명의 캐릭터성을 강조하면서 오락성이 돋보이는 블록버스터의 면모,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의 조합이 인상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캐릭터는 단연 의 마스코트인 아냐 포저라 할 수 있다.
작품은 크게 세 가지 구성을 통해 이야기를 구축한다. 첫 번째는 포저 가족의 위기다. 로이드는 오퍼레이션 ‘올빼미’의 담당이 바뀌면서 더는 임시 가족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에 로이드는 임무 진척을 입증하고자 우승자에게는 스텔라가 수여되는 이든 칼리지의 조리 실습에 집중하고자 한다.
심사위원을 맡게 된 교장이 좋아한다는 프리지스 지방의 전통과자 메레메레를 만들 것을 아냐에게 제안하며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다. 이 가족여행 이전, 요르는 우연히 로이드가 다른 여성과 키스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된다. 아내로의 역할이 부족했다고 여기는 요르는 혹 이 가족이 깨질까 조마조마한 감정 속에 열차에 탑승한다.
로이드와 요르 사이의 관계를 돕고 싶은 아냐이지만,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초능력이 들통 나면 파양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전전긍긍한다.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살아가는 포저 일가의 은밀한 가족생활은 가 지닌 재미 포인트다. 극장판 역시 이를 바탕으로 장편에 어울리는 가족 간의 갈등을 그린다.
두 번째는 첩보 액션물의 매력이다. 스파이 로이드와 암살자 요르는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임무를 수행하며 아찔한 부부관계가 주는 묘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화끈한 액션을 통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전투 중 수류탄 핀을 반지 삼아 요르에게 고백하는 로이드의 모습은 가 다소 유치한 설정에도 폭 넓은 시청층을 확보한 이유를 보여준 명장면이기도 하다.
극장판에서는 납치를 당한 아냐를 찾기 위한 분투를 선보인다. 동서 평화 전복을 목표로 하는 스나이델 대령은 작전의 핵심인 마이크로 필름을 초콜릿 속에 숨겨 운반하고자 한다. 이 초콜릿을 아냐가 먹으면서 납치를 시도한다. 이에 아냐를 구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구조 작전을 펼치는 로이드와 요르다.
이 과정에서 극장판에 어울리는 블록버스터 규모의 액션을 선보인다. 적진에 들어가기 위한 로이드의 첩보, 강력한 핵심 빌런을 상대로 엄청난 육체적인 힘을 보여주는 요르의 액션은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극장판으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아냐를 바탕으로 한 유머는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이끌어 낸다.
세 번째는 아냐를 바탕으로 한 유머다. 깜찍한 외모와 달리 얼굴근육을 아끼지 않는 표정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냐는 최강의 귀여움으로 관객들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든다. 4살짜리 아이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다소 짓궂은 생각부터 후반부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의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극장에서도 아냐의 귀여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는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귀여운 캐릭터 아냐의 매력을 스크린 한가득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맥스(IMAX) 개봉에서 알 수 있듯 블록버스터 규모의 액션과 함께 유머와 가족 드라마의 적절한 조합으로 좋은 리듬감을 형성한다. 3월에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만큼 가족 단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감독 카타기리 타카시 출연 에구치 타쿠야, 타네자키 아츠미, 하야미 사오리, 마츠다 켄이치로, 카이다 유코, 사쿠라 아야네, 요시노 히로유키, 오노 켄쇼, 야마지 카즈히로, 후지와라 나츠미, 카토 에미리, 긴가 반죠, 타케우치 슌스케, 나카무라 토모야, 카쿠 켄토, 오타 케이지, 엔도 타츠야, 오오코우치 이치로, 하타 쇼지, 사이토 아카리, 엔도 타츠야, 시마다 카즈아키, 아사노 쿄지 평점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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