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미디언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리사 릴리(Lisa Riley)는 자신의 어머니가 12년 전 유방암으로 사망했음에도 암 검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영국 인기 장편드라마 “에머데일”에서 멘디 딩글 역을 맡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최근 유전자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암 검사를 받을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유전자 DNA에 BRCA2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고, 아마도 이것이 12년 전 유방암으로 돌아가신 그녀의 어머니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그녀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에머데일” 드라마의 스토리라인과도 비슷해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암 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이건 내 삶이고, 그 검사를 받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엠머데일’에서 이 스토리라인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이에 대해 수년간 대화를 나눴고,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왔습니다. ‘리사, 당신의 가족력과 유전자를 고려하면, 왜 검사를 하지 않는 거죠?’ 그럴 때마다 나는 ‘그것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나는 그냥 나 자신이 되고 싶고,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아무리 내가 몇년 뒤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내일 트럭에 치일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유전자 검사를 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히며,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보호하고 싶지만, 쇼의 제작자들에게는 질병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들을 생각해 건강 요인들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드라마 속에서도 가까운 친척인 차스 딩글이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양측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관객들에게 내가 겪었던 경험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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