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 오지랖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끼어들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내 삶은 내가 알아서.
네 삶은 네가 알아서.
2.
감히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건 쉽지 않죠.
괜히 말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요.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는데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객관적일 수는 있죠.
3.
흔히 똑같은 현상도 자기일 때는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남 일에는 아주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되고요.
그러니 조언이 도움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입은 닫으라고 하는데요.
4.
나이 먹을수록 입이 더 벌어지죠.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지 못할 정도로요.
아주 가끔 그런 이유로 오지랖을 할 때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상대방이 원했기에 하게 됩니다.
5.
다행히도 조언을 했을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감정적으로 엮인 게 전혀 없죠.
그가 잘 되건, 말 건 내 일도 아니고요.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6.
지가 잘 되면 지가 좋은 거지, 나랑은 상관없으니까요.
그래도 조언했을 때 상대방이 고맙다고 하면 좋더라고요.
어느 정도 나이를 먹기도 했고요.
독서 등을 통해 그래도 좀 아는 게 있는 편이고요.
7.
무엇보다 제게 조언 구할 때 긴장하지 않습니다.
들었을 때 제가 조언 못할 정도는 아니고요.
제가 차마 조언하지 못할 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8.
법은 변호사
세금은 세무사
병은 의사
이런 식으로 해당 전문가에게 묻는 걸 제게 묻지 않습니다.
9.
제게 묻는 건 오히려 저런 전문가는 답변 못하기도 합니다.
각자 자신의 영역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저는 그런 걸 통괄해서 알려준다고 해야겠죠.
아무 것도 모르니 나오는대로 떠들기도 하고요.
10.
오지랖이라 늘 조심스럽기는 한데요.
제게 의견을 묻는다는 거 자체가 이유가 있겠죠.
아무에게나 의견을 묻지는 않을 겁니다.
누구는 제게 그러더군요.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언을 해줘서 늘 밥 자기가 산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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