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는 2010년 AMC에서 첫 방영되고 난 뒤 곧바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때부터 최근까지, ‘케이블 네트워크’는 해당 드라마의 창작자들과 이익 분배를 가지고 법정에서 싸워왔다. 현재는 본편이 종영되면서 10년부터 이어오던 소송은 끝났지만, 스핀오프(후속작) 관련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워킹데드의 프로듀서들인 로버트 커크먼, 게일 앤 허드, 데이비드 앨퍼트, 글렌 마자라, 찰스 이글리는 원작과 스핀 오프 모두 본인들이 부당하게 이익을 받은 것에 관련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프로듀서들은 처음으로 2017년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수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AMC는 다섯 명의 프로듀서들의 소송으로부터 승소했다. 2022년 판결에서 로스앤젤레스의 판사는 프로듀서들의 계약이 정상적인 상태였고, 그들이 계약보다 더 많은 돈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프로듀서들은 2022년 11월에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는데, 워킹데드의 창작자인 ‘다라본트’의 사건을 일례로 들었다. 다라본트는 해당 드라마가 첫 방영된 후, 욕설이 담긴 이메일을 AMC 측에 보내 해고되었었다. 이후 AMC는 다라본트에게 2억 달러를 지급했는데, 프로듀서들의 주장에 따르면 AMC와 다라본트의 합의 내역에 따르면 자신들도 다라본트와 같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적어도 2억 달러가 더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MC는 이 소송을 기각하려 했으나, 지난 월요일 미국의 지방 판사 페르난도 아엔리에-로차가 AMC의 소송 기각 건을 거부했다. “법원은 원고들이 다라본트와 CAA에게 제공한 더 유리한 MAGR 계산과 정의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충분한 사실을 제기했다고 판단했다.” 라고 판사는 주장했다.
AMC 측의 변호사인 오린 스나이더는, “이 원고들은 2017년부터 계속해서 AM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을 재작성하고, 그들에게 당연히 지급되지 않아도 되는 돈을 회사측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이전 소송의 또 다른 연장선일 뿐이다. 우리는 이 주장도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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