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채칼로 채소를 깎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채칼이 엄지손가락을 관통…
너무너무 아파서, 손이 그냥 베인건지 알았는데. 베인게 다가 아니였다…
엄지손톱 반이 사라졌고, 엄지손가락 윗부분이 사라진 것. 너무너무 아프고, 피는 미친듯이 나오고.
이럴때 어느 병원 가야되야 될지 그냥 피부과를 가야되나 싶어 피부과로 급히 달려감.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가락베임병원]은, 채칼 손가락베였을때 무조건 “정형외과” 가세요…..
피부과로 달려간 썰을 풀어보자면, 피부과로 갔더니, 꽤 큰 피부과이었음에도 불구하고,,,의사선생님도 당황하시고,, 간호사분들도 당황하시고,,,
지혈을 2명이서 매달려서 하는데 지혈은 안되고. 지혈제를 손가락에 발라도 피는 멈추지 않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들이 지금 당장 빨리 정형외과로 가서, 봉합받아야 될 것 같다고….ㅠㅠ
그래서, 피부과 진료비만 8000원 발생.
그리고 바로 정형외과 달려감.
정형외과 달려가니, 의사선생님이 보시자마자 하는말, “손가락 잘린부분 손가락살 가져왔어요???”
손가락살 당시 찾아도 안보여서 그냥 갔는데 못가져왔다고 하니, 그럼 새살 올라오기 기다려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1시간 지나니 지혈은 완료!! 지혈이 되서 천만다행.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뼈가 다쳤는지 봐야 된다고 하심. 엑스레이찍은 결과 뼈는 다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와 같이 붕대를 감았고. 주사는 2대나 맞았다. 파상풍 주사라고 했다.
그리고 약도 처방 받았다.
손가락 칼 베임 시 처방받은 약은,
1.브로나제장용정: 소염효소제- 단백질분해효소제로 외상 또는 수술후의 부종, 염증 완화
2.아스라스정: 소염, 염증완화, 진통제
3.미클라캡슐: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균에 의한 각종 감염증 치료
4.바메딘정: 위염, 위궤양 치료제
이렇게 해서 진료비는 8만원 넘게 나왔다.
정리해보자면, 손가락 칼 베였을때 정형외과 가면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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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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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주사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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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살연고, 메디폼을 사용해서 붕대 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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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처방
붕대감을때 사용한 건, 이 2개.
-메디폼
-이지에프 (새살연고)
그리고, 연고랑 소독은 2일마다 1번씩 와야 된다고 했다.
-손가락 상처난 지 3일차
손가락베인 후 3일차 되는 날 소독하러 갔다가 용기내어서 사진 찍어봄. 손가락 다친 곳을 바라보니, 보기만 해도 소름돋고, 처참하네.. 그리고 너무너무 아팠다. 연고바르고 소독할때 너무 아파서 눈물이 저절로 나옴…
메디폼과 새살연고를 또 발라주시고.. 또 붕대감고. 너무너무 아프다.
-손가락 상처난 지 6일차:
손가락베임사고 난 지 6일차 모습. 그 전보다는 조금 새살이 돋고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다. 그리고 소독하고 연고발랐는데 여전히 너무너무 아파서 저절로 눈물이 흐른다…..ㅠㅠ
붕대를 감고 또 2일 후 병원가야함.
손가락붕대 감은 상태에서 빨리 회복하는 방법은, 붕대안에 절대로 물이 들어가면 안됨. 물이 안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생각외로 손가락 물이 엄청 잘 들어가서 너무너무 힘들다. 다른 손가락을 씻었는데도 엄지손가락 붕대안에 물이 들어가져 있어서 당황스러웠음…
붕대감았을때는 물이 안닿아야, 빨리 회복되니 무조건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해야 되요.
앞으로 칼사용조심!!! 채칼사용조심!!!! 칼과 채칼은 흉기가 될 수 있다라는거! 사용할때 집중 더더욱 집중해야지!!!
좋은 일 생길려고 이렇게 다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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