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출연했던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 8년 만에 <쿵푸팬더4>로 다시 돌아와 예능 <피식쇼> 출연해 ‘무한도전’ 촬영 당시 강렬했던 기억 언급해
한때 국민예능으로 불렸던 프로그램이 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케이블TV에서 꾸준히 방영하고 있는 전설의 예능 <무한도전>. 이 <무한도전>에 8년 전 출연해 레전드 회차를 만들고 간 할리우드 스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배우 잭 블랙이다.
2001년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코믹배우로 입지를 다진 잭 블랙은 <스쿨 오브 락>, <킹콩>, <구스범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몸개그에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애드립으로 코미디 장르에서 한 획을 그은 배우라 할 수 있다.
배우 잭 블랙을 대표하는 시리즈물 중 하나가 바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다. 이 작품에서 잭 블랙은 주인공인 쿵푸팬더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 작품은 1편과 2편이 연달아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푸바오 이전에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팬더였다고 할 수 있는 포이다.
이런 인기 때문이었을까? 2016년, 잭 블랙은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인기 예능인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그간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예능에 출연하면 이들을 띄워주는 데에만 주력했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들인 만큼 이들을 위한 특급대우를 해줬던 편. 헌데 잭 블랙은 충격적일 만큼 <무한도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닭싸움, 베개싸움, 물공맞기 등 몸으로 즐기는 거친 게임은 물론 얼굴에 스타킹을 뒤집어쓰는 충격적인 비주얼까지 선보였다. 음악 맞추기 게임에서는 뛰어난 뮤지션이기도 한 역량을 발휘해 처음 듣는 음악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촬영 분위기가 좋았는지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무한도전>을 극찬까지 했던 잭 블랙이다.
잭 블랙이 출연한 <무한도전> ‘예능학교 스쿨 오브 樂’ 편은 게스트가 아닌 멤버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들을 만큼 완벽한 융화를 보여주며 역대 한국 예능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24년, 잭 블랙은 한국예능에 다시 출연했다.
유튜브 예능 <피식쇼>에 출연한 잭 블랙은 <무한도전> 촬영 당시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스타킹을 머리에 썼던 것을 언급하며 그때의 강렬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린 듯한 잭 블랙이다. MC들을 향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아느냐고 질문한 잭 블랙은 그들에게 내 사랑을 전해달라며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잭 블랙은 8년 만에 ‘쿵푸팬더’로 다시 한 번 한국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그가 다시 한 번 포 목소리를 연기한 <쿵푸팬더4>는 4월 10일 개봉예정이다. 새로운 캐릭터 젠과 함께 능력을 복사하는 빌런 카멜레온을 상대로 맞서는 모험을 담아냈다. 돌아온 잭형, 잭 블랙이 다시 한 번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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