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규 예능 ‘짠남자’에서 본격 소비 습관 참교육이 시작된다. 첫 회부터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녹화 중 퇴근 희망자가 속출한다.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짠남자’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아직 플렉스의 잔당으로 남은 ‘흥청이‧망청이’들의 소비 습관을 낱낱이 파헤치는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이다.
짠돌이계 대체 불가 MC 김종국과 절약의 삶을 꿈꾸는 소금 지망생 ‘소망이’ 장도연을 중심으로 ‘반전 소금이’ 이준, ‘생활 밀착 소금이’ 민진웅, ‘알뜰 소금이’ 사유리, ‘하이에나 소금이’ 임우일까지 절약 DNA로 가득한 패널들이 스튜디오에 모인다. 이들은 ‘소금이 군단’ 답게 제작비를 아껴 MBC 사옥 내 ‘쌩 복도(?)’에서 녹화를 진행한다는 점에 매우 흡족해한다.
‘짠남자’의 첫 번째 ‘흥청이‧망청이’로는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인 미래소년의 멤버 손동표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랄랄이 출연한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들은 인사와 동시에 화려한 의상으로 소금이들의 눈길을 끈다. 일명 ‘성수동 패션’ 단어 자체도 오싹하다는 소금이들의 말을 듣고 시작부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정반대 케미에 시동을 건다.
먼저 ‘흥청이’ 손동표의 일상을 보던 김종국은 초반부터 지독한 짠소리를 시작, 급기야는 현실을 부정하고 조작 음모론(?)까지 제기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한마디씩 나올 때마다 “집에 가고싶어요” 라며 녹화 중 퇴근 희망자가 속출해 어떤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하면 ‘망청이’ 랄랄은 신사옥 ‘랄랄랜드’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 남다른 중고 거래 가격부터 개성 넘치는 각종 인테리어 소품까지 강력한 랄랄의 소비 습관에 소금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랄랄의 ‘어떤 모양’ 소파가 1800만 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에 김종국이 폭발하고, 랄랄이 반격에 나서 과연 어떤 사연의 소파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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