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의 눈물 모음집이 그려졌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기적 같은 기록.zip’ 2부에서는 드라마 이름값을 톡톡히 한 오열 신들이 전파를 탔다.
‘눈물의 여왕’ 스페셜 2부는 주인공 백현우(김수현 분)의 남매인 백미선, 백현태를 연기한 장윤주, 김도현이 깜짝 등장하며 시작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나 촬영한 지 1년이 넘었어요. 우리 용두리, 해인이 가족들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고”,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다들 보고싶다”며 드라마 속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말과 함께 드라마 속 용두리 가족, 퀸즈 가(家)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김도현은 “그런데 현태와 미선은 해피엔딩이 맞나? 우린 계속 빌딩 가지고 싸우잖아”라며 궁금해 하기도. “그럼, 난 마지막에 미국 행 비행기 티켓 받고 가잖아”라고 설명한 장윤주는 “그럼 빌딩 내 거야?”라는 김도현의 말에 흔쾌히 “응, 너 가져”라고 두봉 빌딩을 쾌척, 진정한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눈물의 여왕’은 특별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던바. 극중 해인(김지원 분)의 이혼 변호사 빈센조로 출연한 송중기는 “빈센조 역할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김지원 배우를 응원하러 왔는데 제가 오히려 더 재밌게 찍고 가는 것 같아요.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것 같아서 저 역시 현장에서 재밌게 즐기다 갑니다”라며 촬영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형제였던 오정세는 1회에서 현우(김수현 분)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출연, “수현이 하고 참 오랜만에 연기 합을 맞춰봤는데 여전히 잘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웃었다.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홍진경, 남창희, 조세호의 등장 역시 화제가 됐다. 세 사람은 “저희가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 오랜만에 츄리닝을 입고 뭉쳤어요”, “그때는 배경이 만화방이었는데 이번엔 탐정방이었네요”라고 웃으며 재회를 반겼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속 현우는 얼마나 울었을까’하는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드라마 제목 답게 현우가 총 40회, 한 회 평균 2.5회 울었다고 밝혀진 가운데 시청자 투표 결과 가장 인상적인 오열 장면 1~3위로 뽑힌 교통사고 오열 장면, 성당 앞 오열 장면, 수술실 오열 장면이 다시 한번 그려졌다.
또한 ‘눈물의 여왕’ 스페셜에서만 볼 수 있는 현우와 해인의 독일 신혼여행 키스씬이 공개됐다. 본편에서는 짧게 그려졌던 두 사람의 애정씬이 길게 그려지며 애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는 정려원, 위하준 주연의 ‘졸업’이 11일부터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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