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사진=KBS2 살림남2 |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 이태곤의 일상을 전하며 토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태곤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9%를 기록했다. ‘살림남’은 앞서 3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은 물론, 토요일 전체 예능 1위에 수차례 오른 바, 이날 역시 전주보다 1.6% 대폭 상승한 시청률로 다시금 ‘토요 전체 예능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오늘 여행이 등산임을 밝히는 박서진의 말에 동생 효정이 귓속말로 “죽고 싶나”라고 반응하는 장면이 7.4%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서진은 “올해 목표는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고 싶다. 생애 한 번 뿐이니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백지영은 “‘저는 살림남’ MC로서 은지원 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전하며 열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은 영어 과외 선생님에게 호감을 보였던 동생 효정을 계속해서 놀렸다. 평소엔 타격 없던 효정이었지만 우울감에 빠진 효정은 검정고시를 앞두고 영어 공부도 소홀히 했다. 또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로 인해 삼천포에 소문이 퍼졌고, 효정의 부모님과 다른 친구들에게도 과외 선생님 일화가 퍼지게 되었다.
계획에 없던 검정고시 준비부터 삼천포에 과외 선생님과의 일화가 소문이 난 효정은 좀처럼 잠을 자지 못했고, 새벽 4시에 폭식까지 하게 되었다. 박서진은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하는 효정을 보고 “제가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다 보니 나와 비슷한 증상이 보이더라. 무기력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모습이 걱정됐다”고 밝혔다.
효정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솜이불에 물을 자꾸 뿌리는 느낌이다. 축축 처지고 늘어지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결국 효정을 걱정하던 박서진은 “항상 밝은 애인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덜컥 겁이 났다”며 효정을 위해 등산과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효정은 자신을 위하는 오빠에 대해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는 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태곤은 대하 사극 ‘광개토태왕’에 함께 출연한 절친 배우 박정철과 함께 경북 문경을 방문했다. 이태곤은 12년 전 촬영 당시 실제 입었던 옷을 입고 장면을 재현하는가 하면, ‘광개토태왕’ 시즌2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붓글씨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이어 이태곤은 박정철과 함께 ‘광개토태왕’을 촬영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거닐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태곤은 광개토태왕에 푹 빠져 있던 그때의 일화를 전한 뒤 자신이 살았던 촬영장 인근의 월세집을 찾아갔다.
이태곤은 당시 집주인 부부와 반갑게 인사하며 남다른 붙임성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단골 식당까지 찾아가 과거를 회상했다. “멋진 사극을 만들어 달라. KBS에 가서 인사드리겠다”며 KBS 사장에게 건의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KBS 드라마국 방문을 예고하며 사극 제작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