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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로야구 kt wiz가 3연승을 기록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강백호의 솔로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때려 6-2로 상대팀을 따돌렸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따낸 kt는 이날 패배한 한화 이글스를 반게임 차로 앞지르고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kt는 1회말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강백호를 장성우가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땄다.
키움은 2회초 3루타를 친 송성문이 변상권의 희생 플레이로 홈을 밟아 1-1로 원점을 만들었다.
kt는 다시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때려 3-1로 점수 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번 홈런은 강백호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시즌 11호를 기록한 것으로, 홈런 공동 선두가 됐기 때문이다.
4회 김건형의 2루타로 1점을 더한 kt는 5회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채웠다. 이로써 스코어는 5-1이었다.
키움은 6회초 고영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8회말 대타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kt 신인 투수인 육청명도 5번째 등판 경기에서 선발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일궜다.
이강철 kt 감독은 KBO리그 16번째로 통산 400승(335패 18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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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백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백호는 2022시즌 타율 0.245에 6홈런, 2023시즌 타율 0.265에 8홈런으로 긴 슬럼프를 겪었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부활을 위해 특별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강백호도 올해는 포수 마스크까지 쓰는 등 재기를 위해 힘썼다.
이 감독은 최근 강백호에 대해 “백호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 선수 본인에게도 기존에 하던 생각을 좀 바꿔보라는 말을 해줬다”며 “이후 정말 많이 좋아졌다. 경기에 한 타석 한 타석을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쳤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쳐주고, 타점도 올려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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