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훈육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김광규, 김종민, 제시, 영케이와 함께 봄소풍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제시가 “다들 어떻게 살고 있냐”며 근황을 묻자, 유재석은 “말 나온 김에 10자 근황 토크를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가장 먼저 “있었던 일을 얘기하겠다”면서 “어제 지호랑 엄청 싸웠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이 깜짝 놀라자 유재석은 “아들 지호가 지금 청소년기 아니냐. 너무 예민하고 반항도 한다. 지호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삼남매의 아버지인 하하는 “형이 (지호를) 혼냈다고 하지 않고 싸웠다고 했다. 혼내는 건 훈육인데, 훈육의 단계를 벗어난 것”이라며 “싸우는 건 내가 너무 유치해진다. 이거 돌아버린다”라고 공감했다.
하하가 공감을 해준다며 반가워한 유재석은 “지호가 키도 거의 따라오고 있다. 그래도 사춘기니까 가만히 놔두고 싶은데,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다”라며 “화해도 안 했다. 부모님이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 봐라’고 하셨던 말이 떠오르더라”고 속상해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했다. 슬하에 2010년생 아들 지호 군과 2018년생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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