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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결혼 11년차’ 백종원, 중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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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바가지 요금 성지’로 불린 남원춘향제를 찾아 바가지를 잡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 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비싼 자릿세를 언급했다. 이어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 자릿세 없다. 축제를 통해서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자는 게 모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후 먹거리 부스 참가자들과 만난 백 대표는 지역 축제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증조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축제로 그동안 수입이 짭짤했었죠?”라고 물으며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 경쟁력이 있든 없든 어떻게든 (문제점을)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꾸라지, 버크셔(돼지고기), 파프리카를 특산물로 소개받은 백 대표는 “남원에 추어탕이 유명하긴 하지만 남원 시장에 영향을 줄 수는 없으니 추어탕은 뺀다”면서 “돼지고기를 활용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전북 남원에서 매년 5월 열리는 춘향제는 1931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축제다. 그러나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춘향제 기간에 야시장 업소들이 지나친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글과 함께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 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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