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채연이 홍콩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채연은 지난 1일 오후 8시(현지 시간)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단독 팬미팅 ‘UNI-CHAERISH IN HONG KONG'(유니-채리시 인 홍콩)을 개최하고 팬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1월 국내에서 개최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UNI-CHAERISH’에 이은 두 번째 팬미팅이자 이채연의 첫 해외 단독 팬미팅이다.
이에 이채연은 “처음으로 홍콩 CHAERISH(공식 팬덤명)를 현지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렜다. 서로를 기다린 만큼 오늘 미치도록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채연은 미니 2집 앨범 수록곡 ‘I Don’t Wanna Know’를 시작으로, 미니 1집 앨범 타이틀곡 ‘HUSH RUSH’와 미니 2집 앨범 타이틀곡 ‘KNOCK’ 등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CHAERISH(채리쉬)만을 위한 대학교 ‘CHAERISH UNIVERSITY’에서 개최하는 오리엔테이션 콘셉트로 진행된 ‘UNI-CHAERISH IN HONG KONG’은 각 교시마다 이채연의 매력을 탐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를 마련해 즐거움을 한층 더 높였다.
1교시 사진 토크 시간에서 이채연은 직접 찍은 근황 사진을 소개하며 사진에 담긴 에피소드를 공유했고 2교시 체육 시간에는 양궁, 후각 테스트, 사격 미션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승부욕과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팬들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EXO 카이 ‘음 (Mmmh)’ 커버 무대와 미니 2집 앨범 수록곡 ‘Don’t Be A Jerk’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린 이채연은 3교시 음악 시간에서 VIVIZ ‘MANIAC’, 르세라핌 ‘Smart’, 아이즈원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 안무 챌린지를 맞힌 뒤 퍼포먼스를 완벽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那些年(그 시절)’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커버한 무대를 깜짝 공개해 현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고, 4교시 미술 시간에서는 직접 꾸민 굿즈 티셔츠를 팬에게 선물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에 팬들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화답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VCR 화면이 나타나자, 이를 본 이채연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글로벌 팬들과의 첫 만남에 감동을 더했다.
이후 이채연은 첫 싱글 수록곡 ‘Cave’와 타이틀곡 ‘LET’S DANCE’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에 참여한 미니 2집 앨범 수록곡 ‘Like A Star’로 홍콩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홍콩 팬미팅을 마친 이채연은 “팬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한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공항에서부터 반겨 주시고 이렇게 같이 즐겨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는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을 거고 앞으로도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해드리겠다. 또 보러 올 테니까 기다려 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채연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의 웹 예능 토크쇼 ‘인싸동 술찌’ 단독 MC와 KBS Joy ‘뷰티 유레카’의 MC를 맡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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