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일까.
21년 웹드라마 ‘없는영화’에 출연한 신인 배우 이서한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두운 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장소는 가수 방예담의 작업실. 이 스토리는 약 한 시간 뒤 삭제됐으나 이미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 버린 상황.
이서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라고 해명하며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영상에 대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으나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이서한은 2차 해명문을 내놓았다.
그는 3일 다시금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저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라며 촬영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들려주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신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 넘어 술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라며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라는 게 이서한의 해명이다.
일부러 불법촬영물과 같은 구도로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연출해 촬영했다는 얘기로, 이서한은 “불법촬영물이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데.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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