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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켈시 만 “라일리와 함께 성장, 공감에 초점” [25th JIFF]

데일리안 조회수  

6월 12일 개봉

‘인사이드 아웃2’가 10대가 된 라일리와 함께 한층 확대된 세계관과 감정들로 돌아왔다.

2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 광장에 마련된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행사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풋티지 시사 및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화상 기자회견에는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켈시 만, 마크 닐슨프로듀서ⓒ월트디즈니 픽사 켈시 만, 마크 닐슨프로듀서ⓒ월트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와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로 사랑받으며 월드와이드 수익 8억 5000만 달러 돌파했다. 또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등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켈시 만 감독은 “픽사 대표님에게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를 다시 만들어보면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참여하게 됐다”라며 “픽사에 있는 감독들이 저에게 ‘오리지널보다 더 나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할 필요 없다는 조언을 해줬다. 작업하기 전 제가 좋아했던 속편과 좋아하지 않는 속편의 리스트를 꾸렸다. 분석해 보니 제가 좋아한 속편은 캐릭터들이 진화하고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는 속편은 원작을 그대로 반복된 작품들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접근할 때 속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하며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이드 아웃’은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했고 저 역시 그런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인사이드 아웃2’를 만들며 염두에 둔 걸 전했다.

‘인사이드 아웃2’에는 기쁨, 슬픔, 소심, 버럭, 까칠 등 다섯 가지 감정에 불안, 따분, 당황, 부럽이라는 4가지 감정이 추가 됐다. 이 감정들은 10대가 된 라일리의 확장된 세계를 비치는 역할을 한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어떤 감정들을 추가해야 할지 많은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불안이라는 감정에 매료됐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또 ‘인사이드 아웃2’ 작업할 때가 팬데믹 기간이었는데, 이 때 청소년의 불안 문제가 더욱 부각 됐었다. 전문가들과 이야기해 청소년들이 이 시기에 어떤 감정들을 가진 지 분석하면서 만들어나갔다”라고 새 감정을 추가한 기준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작업하면서 라일리의 감정 뿐 아니라 부모로서 10대를 바라보는 시각도 녹였다. 특히 기쁨이를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아웃2’가 전편과 가장 달라진 점은 영화의 큰 테마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속편에서 라일리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10대에 여러 가지 모험을 하게 된다. 그런 걸 추가하며 세계를 넓혀나갔다”라고 전했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여러 가지 언어를 확장시키는 것도 우리의 목표였다. 감정 뿐만 아니라 생각에서 일어나는 개념, 콘셉트, 아이디어 등을 모색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걸 비주얼화하고 신념체계도 새로 만들었다. 10대가 된 라일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 자의식, 신념을 갖게 된다는 걸 표현하는 건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켈시 만 감독은 “라일리가 성장했기 때문에 영화도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시작하면서 결정한 건 비율이었다. ‘인사이드 아웃’의 화면 비율은 1:8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와이드 스크린으로 만들기로 했다. 라일리의 세계가 확장됐으니 화면도 확장되어야 했다. 또 9개의 감정을 화면에 다 넣으려면 조금 더 큰 화면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드 아웃’은 국내에서 약 497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 정서상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지 않는 관객들이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다. 마크 닐슨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다. 자신을 너무 작게 생각해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데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 감정과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기쁨이와 불안을 라일리를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그런 라일리와 감정들을 한국 관객들이 함께 보고 느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켈시 만 감독은 “한국은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다”라며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인사이드 아웃2’를 기대하고 기다려주셔서 기쁘다.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꼭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6월 12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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