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석천이 수영, 정경호 커플의 데이트 에피소드를 밝혔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서는 남자 스타들의 신랑수업이 그려졌다.
에녹은 홍석천에게 “여배우랑 약속이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홍석천은 “내가 가면 안 되나? 방해되나? 내가 좀 코칭을 해줘야 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에녹과의 첫만남에 대해서 “나는 내 팬심이 막 나오는 거야. 응원했던 사람이 눈 앞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에녹은 “테이 결혼식 때 오셨지 않냐. 저는 그때 인사드렸었다”라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그때 기억나? 외쳤는데. ‘테이 이렇게 보낼 수 없다, 테이는 내 남자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에녹은 “어느 자리에 계시던 저렇게 유쾌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너 데이트하는 데 따라가려고 하는 것도. 혹시나 분위기가. 풀어줘야지. 내가 그 역할이라도 해줘야지”라며 에녹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약속 장소에는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먼저 와 있었고, 그는 소녀시대 멤버 최수영의 언니로 홍석천과는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홍석천은 “수영이는 잘 지내고?”라고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었다.
수영과 정경호의 안부를 물은 홍석천은 “둘이 우리 가게에서 맨날 데이트한 거 얘기 들었어? 기념일이라고 가도 되냐고. 조그만 자기네들 반지 이런 거 해가지고”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12년째 장수 연애 중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이승철은 문세윤, 김동완, 심형탁, 에녹을 데리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기혼자인 문세윤엔 저출산 시대에 한 명을 더 낳으라고 응원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가 비뇨의학과에 온 것을 모른다며, 결과가 가족들에게 전해지는지 전전긍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멤버들에게 “비뇨 검사 하냐”라고 물었고, 에녹은 “마흔 넘어서는 1년에 한 번씩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HPV 백신도 다 맞았다고 밝혀 ‘신랑수업’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동완은 “준비된 신랑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승철은 “우리나라 최고의 정자왕이 누구일 것 같냐”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김구라를 언급했다. 이에 이승철은 “김구라가 최고였는데 우리 ‘신랑수업’ 멤버가 이겼다는 거 아냐”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놀란 김동완은 “형님이냐”라고 물었고, 이승철은 “손호영. 김구라의 2배다. 김구라가 1억 5천만이고, 손호영이 2억 6천만이다. 거의 2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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