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김대호 아나운서가 회사를 벗어나 자연에서 일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14F’에는 “사무실에서 도망쳐! 자연에서 놀고먹는 ‘김대호’ 곡성행 워케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대호가 곡성에 방문했다. 김대호는 “일을 회사에서도 안 하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하라고 하냐”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워케이션’이라는 말에 “아나운서들은 서류 일이나 뭔가 딱 진득하게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 적다. 워케이션이라고 할 만한 일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베케이션(방학)과 구별되는 워케이션에서 한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난 김대호는 “대표들이 여기 와서 이러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김대호는 워케이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는 남녀 방문객들을 보며 “여기 좋네”라고 말했다.
김대호 역시 환복 후 “국내 최초로 김대호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내가 맨날 술만 마시는 줄 안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가 요즘 다시 한번 스케줄을 조정해야 할 것 같았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갔냐”며 본격 스케줄 일정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책을 쓰고 있는 김대호는 “에세이 형식의 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었는데 안 쓴 지가 너무 오래됐다. 이제는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을까 한 게 1년 전이다. 글이 안 써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호는 워케이션 참가자와 요리 중 “결혼은 언제 하실 생각인가. 비혼주의자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워케이션에 대해 “고개를 들었을 때 내가 싫어하는 상사나 꼴 보기 싫은 사람 앞에 있는 것보다도 자연을 보면서 일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 생활이 힘들었냐”고 묻자 김대호는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김대호는 “주어진 방송 잘 처리하고 연말 시상식까지 가겠다. 왜냐면 시상식이 축제 분위기고, 내가 얼마나 일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 같아서 재밌다”며 올해 계획을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