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크래커(CRACKER)가 봄 사랑의 아픔을 전한다.
크래커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밤과 새벽 사이(Magic hour)’를 발매한다.
‘밤과 새벽 사이’는 긴 밤과 새벽 사이를 지나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는 모두를 위로하는 앨범으로, 크래커가 그간 선보여 온 음악과는 달리 풍성한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무게를 더했다.
타이틀곡 ‘미안하다고 말하면 없던 일이 되나요?’는 시적인 문장들로 이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전하는 곡으로, 현악기와 신스 사운드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수 규현, 적재, 선우정아 등의 곡에 참여했던 권영찬이 편곡에 참여해 크래커의 쓸쓸한 음성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했다.
서브 타이틀곡 ‘나의 기쁨을 가져간 당신에게’는 80년대의 포크 송을 연상케 하는 곡으로, 아무리 불러도 답이 없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닮은 가사가 회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너’라는 인물에게 가장 보편적인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독특한 제목의 ‘김정숙 찾기’, 앞선 고통을 극복하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은 ‘별종’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되어 하나의 감정선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무드를 그려냈다.
크래커는 ‘밤과 새벽 사이’에서 레트로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지난날의 사랑을 위로하고, 풋풋한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또 그저 따뜻하기만 한 봄이 아닌 따뜻한 계절이기에 더 아픈 사랑에 관하여 노래하며, 급이 다른 ‘계절 노래 장인’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선보여 온 앨범과는 다르게 아티스트가 전면으로 나오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팬들의 설렘을 높여 온 크래커는 완벽히 크래커다운 ‘밤과 새벽 사이’로 리스너들의 봄을 쓸쓸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크래커의 새 EP ‘밤과 새벽 사이’는 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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