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신혼그릇세트 추천 후기

도피오넬 2024.05.08 조회수

와이프가 알뜰하고 근검절약하는 편이라 결혼할 때에도 혼수를 가급적 하지 않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타협하지 못하는게 바로 접시, 그릇이었는데요. 예전에도 몇번 포스팅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집 최애템 중 단연 으뜸은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라인입니다.

3개 명품그릇으로 유명한 빌보는 1748년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신혼그릇세트로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계속 출시할만큼 고전에 집착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하는 것이 매력일 겁니다.

워낙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Villeroy & Boch Auden 이름에 걸맞는 퀄리티를 계속 보여줘왔는데요. 신혼그릇으로 인기가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퀄리티와 디자인 두가지 요소로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그중에서 오늘은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에 집중해서 이야기해보려해요.

빌보 250주년 기념 패턴으로 제작된 아우든은 꽃, 산책, 사냥, 농장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에 입혀서 고풍스러운듯 하면서도 경쾌한 노랑 컬러를 포인트 삼아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게 특징이에요.

빌보아우든 로우볼(23cm)

그중에서도 필자가 최애템으로 꼽는 파스타볼은 거의 데일리 접시로 우리집에서 인기가 좋고 신혼시절에도 와이프랑 둘이서 커플 접시 그릇으로 늘상 써왔습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놀라울정도로 가벼워서 명품그릇하면 무겁다는 통념을 깨버린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언제나 중심에는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작은 찻잔부터 샐러드접시, 애프터눈 티세트 등 거의 모든 라인업이 있고, 동양식기세트까지 있어서 국그릇도 있기때문에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가볍지만 결코 묵직한 명품그릇과 견주었을 때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릇추천해달라고 하면 일단은 빌레로이앤보흐, 그중에서도 아우든 라인업을 이야기하면 실패는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가격적으로는 로우볼이 오늘자로 77,700원정도이니 그릇세트로 여러벌을 구매하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신혼그릇세트로 구매할 기회가 될 때 장만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한번 사면 저희가 결혼10년차인데 여전히 잘 쓰고 있으니까요.

워낙 다양한 형태의 모델들이 있어서 모든걸 다 설명할 순 없지만 개인적 의견으론 직구보다는 보증서를 받아서 구매하는 공홈에서 장만하는게 AS측면에서도 좋더라고요. 고급진 제품인만큼 이미테이션도 조심해야되고 컬러나 모든게 정품을 쓰는게 속편하달까요.

노란색 테두리와 꽃문양이 어우러지면 대부분의 장르의 음식들, 양식 한식 일식 등 구분없이 데코레이션이 따로 필요없고 플레이팅에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만큼 예쁘게 놓여서 좋습니다.

한식 국그릇, 밥공기가 있으니 밥을 먹을 때, 손님이 오시거나 양가 어른들이 들렀을 때에도 신혼에 화목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하고 있다는 간접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것같아 마음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패턴도 참 다양해서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올려두기에 적당한 여러 디자인들의 믹스매치가 좋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노랑이 주는 통일감과 각각의 중앙 그림, 테두리 패턴이 주는 개성이 따로 또 같이 라는 느낌을 주거든요.

오래 사용하면 느낀 또다른 장점은 역시 퀄리티에서 풍겨져 오는 건강함과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독일그릇이지만 재료는 유럽전역, 특히 프랑스에서 공수된 고령토를 이용해서 엄선된 재료들 배합으로 가벼우면서 튼튼한 식기를 만든다고 하니 긴시간 흘러 사용하며 이 장점이 더 와닿았습니다. 정확히는 고령토, 점토, 석영, 장석 등의 고유 배합 레시피가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