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여름이 온 것처럼 낮시간이면 꽤 더워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요. 그래서 여름보양식이 생각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석모리맛집을 방문했습니다.
장기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서 도착을 한 마드레 닭한마리였고요.
주차는 바로 매장 앞에 하면 되었습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고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있으니
그 일자와 시간만 피하면 됩니다.
월요일은 참고로 오후 4시부터 영업을 하니 참고하시고요.
매장의 내부는 어두운 인테리어인데 군데군데
열대 식물과 파라솔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래서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저희는 닭한마리 3인 (36,000원)으로
주문을 하였고요. 칼국수 사리(2,000원)도 하나 나중에
추가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맛있게 먹는법을 써두었는데 물김치를 넣어서
먹는 것이 이색적이더라고요.
잠시 뒤에 큰 전골 냄비에 닭한마리 3인분이 나왔습니다.
닭이 1마리 + 1/2마리가 들어가서 양이 제법 많았고,
그래서 닭다리가 3개였어요. 참고로 여긴 하림 생닭을 사용해서 신선한 닭고기를 즐길 수 있어요.
감자와 떡, 대파 등이 들어 있는 석모리맛집의 닭한마리로
이게 백숙이나 삼계탕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처음 먹을 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죠.
배추 물김치도 한대접 나왔고요.
이걸 그냥 먹어도 되지만 닭한마리에 넣어서
먹어야 제대로 맛있어요.
특제 양념장도 나왔는데요. 달착지근하고 짭쪼름한 간장소스에
다대기와 겨자가 듬뿍 들어 갑니다.
이게 있으면 닭고기가 두배는 더 맛있어요.
독특하게 갓김치도 나와서 닭고기에
싸서 먹거나, 칼국수와 함께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끓기 시작해서
배추 물김치도 넣어 보았고요. 4/5 정도 넣고
나머지 4/5는 따로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추도 나오기 때문에 양념장에 넣어서
잘 섞어 주고요. 일부 부추는 닭한마리 국물에
넣어서 먹어도 좋아요.
반쯤 익어 나오는 석모리맛집의 요리라서
5 ~ 10분 정도만 더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계속 끓여지면서 국물이 진해지고 닭고기의 살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타이밍에 하나씩 집어 먹으면 되요.
우선 떡이 떠오르면 떡 먼저 먹으면 되는데요.
상당히 부드럽고 말캉거립니다.
이걸 그냥 먹는게 아니라 양념장에 찍어 먹어야 맛있어요.
꼭 부산 지방의 물떡을 먹는 느낌이 들며
매우 부드러워서 입 안에 넣으면 씹을 것도 없습니다.
쫄깃 쫀득한 맛이에요.
그렇게 떡을 먹고 있으면 닭고기가 다 익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열심히 건져 먹으면 되고요.
불은 중불로 낮춰줍니다.
닭다리도 들어 있고, 날개도 있고,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좋은
닭한마리였습니다. 국물도 꽤 시원하고 담백 깔끔해요.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칼국수 사리를 주문하고요.
1인분 양이 많기 때문에 인원수 대로 시킬 필요는 없고
2인 1개 정도 시키면 될 것 같아요.
칼국수 면이 익는 동안 닭고기도 닭살만 발라서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살짝 코 끝 찡하고 매콤한 것이 자꾸만 젓가락이 향하네요.
잘 익은 칼국수면은 아주 부드럽고 닭육수를 제대로 머금고 있어서
맛이 좋은데, 그것도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기 좋습니다.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석모리맛집의 닭한마리로
점심으로 먹기 안성맞춤이에요. 저녁에 방문하면
왠지 소주 한잔 걸쳐야 할 것 같고요.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면 도착해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출발하면서 전화해서 드셔보세요.
마드레닭한마리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4로212번길 53 1층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212번길 53 1층
영업시간 : 11:00 – 22: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31-8048-9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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