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일명 한예종은 수많은 명배우들을 배출하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학교 출신 배우들은 그 명성에 걸맞게 매년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인재들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전설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예종 연극원의 첫 번째 졸업생인 94학번은 그야말로 연예 문화계에 한 획을 그은 존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꽃사슴’ 장동건, 한예종 시절의 명성
장동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비주얼 담당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단순히 연기 능력뿐만 아니라, 그의 뛰어난 외모로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 그의 존재감은 학교 안팎에서 두드러졌다.
장동건은 한예종 시절 ‘꽃사슴’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자랑했다. 그의 미모는 당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는 수업 중에도 다른 학생들의 관심이 느껴질 정도로 강렬했다고 한다.
동기 오만석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동건에 대해 언급하며, 그가 한예종에서 얼마나 유명했는지를 공개적으로 말했다. 오만석은 장동건이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강조했다.
무명에서 명품 조연으로, 장혜진
장혜진은 한예종 94학번 출신으로, 무명 시절을 오랜 시간 겪은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예종 졸업 후 연기에 대한 열정이 식어 한 때 연기를 접은 적도 있었지만, 잊혀지지 않는 재능은 결국 빛을 발했다.
연기 생활을 포기하고 접은 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무렵 그녀는 이창동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밀양>에 캐스팅되었고, 장혜진에게는 이 영화의 역할은 비록 단역이었지만, 다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장혜진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명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국내외적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그녀의 연기 경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대학 자퇴 후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선균
이선균은 배우라는 직업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가 대학교 1학년 때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느껴, 과감히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배우로서의 길을 시작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되었지만, 이는 곧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결정이었다.
이선균은 그렇게 원하던 한예종 입학 면접을 보게 되던 날, 실제 면접장에서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아 면접장을 나서면서 혼잣말처럼 욕을 내뱉었는데, 이를 들은 심사위원이 이선균의 진정성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최종 선발하였다고 한다.
이선균은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이후 그는 2022년 영화 <킹메이커>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같은 해 <잠>이라는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고, 이 의혹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그는 안타깝게도 생을 스스로 마감해 많은 국민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한예종 94학번 라인들을 살펴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었구나” “저런 사람들끼리 학교생활을 하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나도 저들과 함께 같이 놀아보고 싶네” 등 다양하고 재밌는 반응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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