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하지 않는 저희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세븐틴이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9년사를 망라하는 구성의 베스트앨범과 함께, AI시대 새로운 청춘을 외친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세븐틴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타이틀곡 ‘MAESTRO'(마에스트로) 뮤비시사와 함께, 9년간의 음악서사와 함께 새로운 청춘서사를 펼칠 세븐틴 멤버들의 솔직한 소통들로 펼쳐졌다.
’17 IS RIGHT HERE’는 지난해 10월 미니11집 ‘SEVENTEENTH HEAVEN’ 이후 6개월만의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세븐틴 9년사를 대표하는 한·일 베스트곡들을 한데 묶으며, 그 안에 흐르는 팀 SVT(세븐틴·캐럿) 마인드와 청춘메시지들을 새롭게 환기하는 작품이다.
민규와 디노는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정의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베스트앨범’에 부합하게 총 33트랙 규모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우선 첫 CD는 앨범 전체의 타이틀곡인 ‘MAESTRO'(마에스트로)와 힙합유닛곡 ‘LALALI’, 퍼포유닛곡 ‘Spell’, 보컬유닛곡 ‘청춘찬가’ 등 신곡과 함께, ‘CALL CALL CALL!’, ‘Happy Ending’, ‘Fallin’ Flower’ 등 일본 대표곡 한국어 번안곡 8곡이 함께 채워진다.
또 두 번째 CD는 한국활동 대표곡 20곡으로 채워진다. 데뷔곡 ‘아낀다’부터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등 청량본능의 곡부터 ‘Left & Right’, ‘HOME;RUN’ 등의 새로운 도전들과 ‘손오공’, ‘음악의 신’ 등 최근신곡까지 세븐틴의 청춘도전을 상징하는 다양한 변주들의 흐름이 돋보인다.
정한은 “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선보이자라는 생각과 지금 세븐틴의 각오, 앞으로의 비전을 모두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으며, 에스쿱스와 조슈아는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 궁금하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도 함께 들었다.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우지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뮤비로 본 ‘MAESTRO’는 콘서트 무대에서의 강렬한 기운과는 또 다른 날 선 에너지를 지닌 작품으로 보였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빨간 사다리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로봇들과의 연계 혹은 맞대결 등의 반복과 함께 이를 아우르는 세븐틴의 세련미 퍼포먼스 포인트들이 다각도로 연결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케이블로 연결된 로봇과 일렉 바이올린 연주 등의 시그니처와 함께, 로봇과 댄서들을 아우르며 빠르게 전개되는 빠른 스텝의 하이라이트 퍼포먼스는 단짠을 거듭하는 세븐틴 디스코그래피 속 강렬한 기운을 새롭게 모은 듯한 인상을 준다.
우지는 “타이틀곡 ‘MAESTRO’와 함께 안주하지 않는 저희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뮤비 속 AI 신과 마찬가지로 AI작사작곡을 직접 연습해보기도 했다. 불평보다는 발맞춰가면서 저희의 매력을 어떻게 끌어낼 지 충분히 고민해볼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세븐틴은 베스트앨범을 기점으로 한 다각도의 행보를 예고했다.
에스쿱스는 “지난 9년은 앞으로 나아갈 관계성과 믿음을 갖게 해준 시간이라 생각한다. 아직 많은 목표들을 이야기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다. 이번 베스트앨범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민규는 “새로운 베스트앨범을 포함해 올해는 앨범 2개를 발표할 예정이고, 새로운 콘서트와 팬미팅 ‘캐럿랜드’ 등의 행보가 예정돼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29일 오후 6시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을 발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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